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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issue] 대한축구협회 쐐기 '캡틴 손흥민'…합류하자마자 카스트로프 적응 앞장서 돕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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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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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캡틴’ 손흥민이 합류하며 홍명보호는 완전체가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친선전을 갖는다. 이후 10일 오전 10시에는 미국 테네시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두 번째 친선전을 치른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가장 큰 화젯거리는 ‘대표팀 내 손흥민 역할 변화’였다. 홍명보 감독은 9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향후 손흥민의 후반 조커 기용 및 주장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약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이전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었다.


만약 손흥민 활용법이 선발이 아닌 교체로 가닥이 잡힌다면, 자연스레 주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됐다. 갑작스러운 입장 발표에 축구 팬들이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이자, 홍명보 감독은 미국 출국 기자회견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설명에 나섰다. ‘가능성’을 제시했을 뿐이라는 것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선수의 주장 건에 대해서 제가 언급한 이유는 앞으로 대표팀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앞으로 10개월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문제는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최종적으로 제가 결정하겠지만, 제가 일하는 스타일은 스태프 등 모든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결정한다. 선수 본인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한다. 이 문제는 앞으로 충분히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도 2002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주장을 맡았다. 주장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가장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논의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고 LAFC 홈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의 합류 소식을 공식 SNS로 알린 대한축구협회(KFA)는 "캡틴 손흥민, 대표팀 합류!"라는 문구를 달았다. ‘캡틴’ 손흥민이 합류하자 대표팀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실내에서 진행된 몸풀기 훈련에서 손흥민은 해맑은 표정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특히 대한축구협회로 국적을 변경하고 최초로 A매치에 발탁된 ‘새내기’ 옌스 카스트로프를 챙겼다.


손흥민은 “독일어 할 줄 아는 사람 없나…아 (백)승호 할 줄 안다. 승호야 옌스 좀챙겨. 너 독일어 할 줄 알잖아”라고 말했다. 이후 독일 무대에서 활약했던 이동경을 향해서도 “로스토크에서 뛰었잖아”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후 손흥민은 독일어로 카스트로프와 대화를 나눴다.


독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재성과 ‘절친 케미’까지 선보였다. 카스트로프와 독일어로 대화한 이재성은 “확실히 독일어를 공부한 보람을 조금이나마 느끼는 것 같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조금이라도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아, 이재성! 카메라 있다고 독일어 잘하는 척 하네!”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주장 교체설' 논란이 일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캡틴으로서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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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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