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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도, MVP도, NC 마지막 경기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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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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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김형준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4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친 뒤 오른 주먹을 번쩍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가 정규시즌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5위 자리와 최우수선수(MVP)의 주인공은 마지막 경기 종료 이후에야 결정될 전망이다.

2025 KBO리그는 2일 기준 전체 720경기 중 717경기를 소화했다. 3일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끝으로 정규시즌이 막을 내린다.

순위표 윤곽은 거의 드러났다. 전날 LG 트윈스가 극적으로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화는 2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며 7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복귀했다. SSG는 2023년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4위 삼성은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하며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7위에 머무르며 8년 연속으로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8위로 추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두산 베어스(9위)와 키움 히어로즈(10위)는 내년 반등을 노린다.

가을야구 티켓 마지막 한 장을 두고 NC와 KT가 다툰다. NC는 전날 LG전 승리로 8연승을 달리며 6위 KT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채 5위를 지켰다.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2년 만에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KT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고, NC가 져야만 5위로 올라선다. 6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 이글스 투수 코디 폰세. 연합뉴스


MVP 레이스 역시 막판까지 안갯속이다. 코디 폰세(한화)는 전날 SSG전에서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빼앗으며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승(17승)과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선수 최초로 투수 4관왕에 성큼 다가섰다.

다승 부문 2위인 NC 라일리는 3일 등판을 앞뒀다. 라일리가 승리하더라도 폰세는 공동 선두를 확보한다. 탈삼진 부문 2위 드류 앤더슨(SSG·245개)이 한 번 더 마운드에 오를지가 관건이다. 다만 SSG가 이미 순위를 확정 지었고, 앤더슨도 지난 29일 등판했기에 가능성은 낮다.

르윈 디아즈(삼성)가 유일한 대항마다. 디아즈는 30일 KIA전에서 시즌 50홈런을 달성했다. 이전까지 이승엽(1999년·2003년)과 심정수(2003년·이상 은퇴), 박병호(2014년·2015년·삼성) 세 명에게 다섯 차례만 허락된 대기록이다.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이다. 타점은 156개로 2015년 박병호의 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146타점)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리그 최초의 ‘50홈런-150타점’ 클럽 가입자로 이름을 남겼다.

3일 예정된 세 경기가 정상 개최되면 5일 WC 결정전으로 포스트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대망의 한국시리즈(KS)는 24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7차전까지 치를 경우 다음 달 1일 가을 잔치가 막을 내린다.

최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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