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중국 상하이] 김형중 기자 = 아시아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상하이 선화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서울은 22일 오후 9시 15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선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둔 서울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16강 토너먼트 조기 확정을 위한 교두보를 놓겠다는 각오다.

K리그에서의 흐름은 좋지 않다.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다. 특히 지난 주말 포항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1-2 한 골 차 패배를 당했다.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원정길에 올랐다.

21일 오후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동 감독은 "상하이는 우승을 다투는 팀이다. 그런 팀을 상대한는 것은 쉽지 않다. 상하이의 경기 형태도 K리그에선 없다. 하지만 선수 생활할 때 그런 플레이를 했다.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라고 상대 팀을 분석했다.

이어 "총력전을 해야한다. 그러고 나서 선수들의 정신적 문제가 체력적인 부분도 크다. 승리하면 피곤함도 잊을 것이다. 한두 경기하면 쉴 시간이 있어서 회복할 것이다. 내일은 총력을 해서 이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하 김기동 감독 기자회견 전문.
Q. 경기 준비
우리가 ACL 3번째 경기인데 나쁘지 않게 출발하고 있다. 조별 예선 통과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정이다. 선수들도 오랜만에 ACL 참가하면서 동기부여나 의지가 강하다. 좋은 경기 할 것이다. 원정이라 쉽지 않은 경기 되겠지만 K리그에서 작년에 좋은 결과 내서 대표로 나왔다. K리그 위상도 있기 때문에 좋은 경기 하겠다.

Q. 상하이 선화 평가
상하이 선화는 리그에서 상위권이고 우승 다툼 중이다. 좋은 팀이고 그런 팀을 상대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경기 형태로 보면 상하이처럼 경기 풀어나가는 팀이 K리그에는 없다. 그러나 선수 생활할 때 그런 플레이를 했다.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Q. 감독으로서 중국 팀과 상대한 적이 우한과의 경험이 있는데, 최근 슈퍼리그에 대한 감독님만의 평가나 생각이 어떤가?
경기를 하면서 제가 느꼈던 건 K리그는 팀으로서 만들어가는 거에 중점을 둔다. 슈퍼리그는 국내 선수보다 외국인 선수에 초점을 맞춘다. 한국은 트랜지션을 강조하는데 중국은 외국인 선수가 중심이 된다. 내일 경기를 우리가 주도할 수 있을진 봐야겠지만, 상하이도 외국인 선수가 한 방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주의해야 한다.

Q. ACL과 리그 선수 운용 계획과 목표로 하는 승점은?
내일 경기가 상당히 ACL 통과에 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선수단 분위기도 그럴 거고 중요한 경기다. 리그와 병행하면서 원하진 않았지만 야잔 부상으로 로테이션이 되고 있다. 측면도 마찬가지다. 총력전을 해야한다. 그러고 나서 선수들의 정신적 문제가 체력적인 부분도 크다. 승리하면 피곤함도 잊을 것이다. 한두 경기하면 쉴 시간이 있어서 회복할 것이다. 내일은 총력을 해서 이겨야 한다.

사진 = 골닷컴,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