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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G 0.326' 201cm 거인 타자, 'ML 신기록' 가능성↑…49홈런 곁들였기에 더욱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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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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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키 201cm를 자랑하는 '뉴욕의 거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기 직전이다.

저지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공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은 큰 소득을 올리지 못했지만, 저지의 시즌 성적은 무시무시하다. 146경기에 출전해 170안타 49홈런 130득점 105타점 타율 0.326 OPS 1.123을 적어냈다. 타율, 출루율(0.451), 장타율(0.672), OPS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생애 첫 타격왕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위 제이콥 윌슨(애슬레틱스·0.315)과 격차는 무려 0.011이다. 저지는 8월 타율 0.241(83타수 20안타)로 최악의 하락세를 겪었다. 9월 0.344(61타수 21안타)로 반등,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타격왕은 저지의 차지다. 앞서 세 번의 홈런왕과 득점왕 등을 기록했지만, 타격 타이틀은 처음이다.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가 타율 1위를 지킨다면 '최장신' 타격왕이 된다. 종전 최장신 타격왕은 196cm의 데이브 파커(1977~1978년), 프랭크 토마스(1997년), 조 마우어(2006년, 2008년, 2009년)다. 무려 5cm를 추월하는 것.

'MLB.com'에 따르면 저지는 "위대한 선수들을 많이 봐왔다. 알버트 푸홀스와 미겔 카브레라는 항상 3할 이상을 쳤다. 파워는 그냥 따라오는 거였다"라면서 "제 목표 중 하나도 항상 3할 이상 치는 것이었고, 계속 그걸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저지의 통산 타율은 0.293으로 높다. 특히 최근 메이저리그 추세를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요즘 타자들은 출루율, 혹은 홈런에 집중, 3할 타자를 보기 어려워졌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3할 타자는 저지와 윌슨을 포함해 단 7명에 불과하다.

'파워'를 겸비한 타격 1위이기에 특별하다. 저지는 홈런 하나를 더 추가하면 커리어 네 번째 50홈런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58홈런)가 엄청난 페이스를 자랑해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는 어려워졌다. 그러나 롤리의 타율은 0.247이다. 저지는 진정한 의미의 완성형 타자인 것.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오랜 시간 동안 아주 큰 키의 선수들이 위대한 타자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그걸 해낸다면, 작은 선수들이 갖지 못한 힘과 지렛대를 갖게 되는 엄청난 이점이 있다. 그건 저지가 타격 기술에서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답했다.

이제 양키스는 단 6경기를 남겨뒀다. 저지는 생애 첫 타격왕과 함께 '최장신'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까.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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