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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preview] ‘굿바이 9기’ 김천vs‘6G 무승’ 울산, ‘이동경 더비’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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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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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울산이 남은 2경기를 잡지 못한다면, 이번 김천과의 격돌이 마지막 ‘이동경 더비’가 될지도 모른다.


김천 상무와 울산 HD는 5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김천은 리그 2위로 파이널A 진출권을 확보했고, 울산은 리그 10위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 파이널A 진출 ‘일등 공신’ 9기의 전역,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파죽지세의 김천이다. 상위권에 함께하고 있는 전북과 포항을 쓰러뜨리며 2연승에 성공했다. 이어 울산을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을 노린다. 울산이 최근 6경기 무승을 거두고 있다는 점에서 기세가 올라온 김천이 유리할 수 있다.


또, 5일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파이널A 진출 일등 공신들인 9기의 전역 기념식과 추석 행사가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9기 선수에는 에이스로 거듭난 이동경을 비롯해 주장 김승섭, 이동준, 맹성웅, 이승원, 박찬용 등 총 20명이 있다. 이번 울산전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도 대부분 9기다.


9기 선수들은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라며 휴가를 반납하고서라도 경기에 나서겠다는 책임감을 보여준 바 있다. 갑작스러운 전력이탈이 생길 팀의 정정용 감독, 코칭스태프와 팬들을 생각하는 행동이다. 과연 그들은 시즌 첫 3연승을 이뤄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리그 3연패’ 왕조의 몰락, ‘신태용 매직’은 언제쯤 빛을 발하나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무너졌다. 계속된 부진으로 시즌 중 김판곤 감독이 경질됐다. 신태용호가 된 지도 벌써 두 달이 되어간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쥔 후에도 울산에 승점 가뭄은 계속되고 있다. 첫 경기 승리를 제외하고 6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하며 분위기 반전에도 실패했다.


리빌딩에 실패한 것이 가장 큰 패착이다. 시즌 전 리빌딩을 선언하며 골잡이 주민규를 내보내고 허율을 영입했다. 하지만 그 선택은 공격력 부재라는 큰 문제가 되어 팀을 강등권으로 떠밀었다. 지난 28일 수원FC의 승리로 다득점에서 밀려 10위까지 떨어졌다.


울산의 새로운 골잡이가 된 허율은 현재 리그 4골을 기록하며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허율이 주민규를 완전히 대신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 울산의 에릭, 말컹 등 외국인 영입도 성공이라고 할 수는 없다. 에릭이 10골을 기록했지만 최근 부진하고, 말컹은 예전 같지 않은 움직임에 부상이 잦다.


현재 승점 37점으로 10위에 위치하고 있는 울산은 이번 김천과의 경기가 중요하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전승해도 파이널A 진출권이 울산을 향할지는 불확실하다.


울산은 2013년 K리그1 승강제 도입 이후 2015년을 제외하고 모두 파이널A에 진출했다. 10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면 파이널A 진출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K리그2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한다. 이대로라면 울산의 축구 명성에 금이 간다. 지금이야말로 정말 ‘신태용 매직’이 빛을 발해야하는 시간이다.



# ‘10-10클럽 가입’ 이동경, 이제 한 발자국 남았다


김천의 ‘에이스’ 이동경이 이번 시즌 K리그 첫 10-10클럽에 도전한다. 이동경은 지난 포항과의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 결과 이번 시즌 11개의 골과 9개의 어시스트로 10-10클럽 가입에 한 발자국만을 남기고 있다.


이동경은 2023년 독일 무대에서 K리그로 돌아왔다. 도착지는 당연히 친정팀 울산. 열심히 뛰었고 우승도 함께 했다. 작년 여름 김천 상무에 입대하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공격 포인트를 20개 올린 지금보다 1개 모자란 19개(12골, 7어시스트)였다.


꾸준하게 대표팀에 승선하기 시작한 것은 김천에서 기량을 끌어올리기 시작한 작년이다. 그간 쌓인 경험을 통해 올 시즌 김천의 에이스가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이번 10월 A매치를 위한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공격력을 위한 선수 전력 중 K리거는 이동경 단 한 명으로 이동경이 얼마나 꾸준히 잘해왔는지 알 수 있다.


정규경기가 2경기 남은 지금, 공교롭게도 이동경 기록의 제물이 될지도 모르는 다음 팀은 친정팀 울산이다. 이동경은 “상대가 울산이라고 해서 마음에 변함은 없다. 김천에서 최선을 다하고 돌아가서는 울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말년병장의 책임감을 전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김천과 울산의 이번 시즌 전적은 1승 1패로 우위를 가릴 수 없는 상황. 울산의 파이널A 진출이 불확실한 지금, 이번 경기가 시즌 마지막 ‘이동경 더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글='IF 기자단' 6기 이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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