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결승서 또 신네르 vs 알카라스 격돌…메이저 3회 연속 결승 대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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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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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27위·캐나다)과 경기하고 있다. 2연패를 노리는 신네르가 3-1(6-1 3-6 6-3 6-4)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라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우승을 다툰다. 2025.09.06.](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newsis/20250906131715964ricm.jpg)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남자 테니스 양강 구도를 이루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이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3회 연속 격돌한다.
알카라스는 6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를 2시간23분 만에 3-0(6-4 7-6<7-4> 6-2)으로 꺾었다.
이어 벌어진 준결승에서는 신네르가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7위·캐나다)을 3-1(6-1 3-6 6-3 6-4)로 따돌렸다.
이로써 알카라스와 신네르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올해 프랑스오픈, 윔블던 결승에서도 대결했던 이들은 3회 연속 메이저대회 챔피언 자리를 두고 일전을 벌인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같은 선수가 3회 연속으로 맞대결한 것은 2011년 윔블던과 US오픈, 2012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4회 연속 맞붙은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에 이어 알카라스와 신네르가 13년 만에 역대 두 번째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참가가 허용된 1968년 이래 한 시즌에 3개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같은 선수가 맞붙는 것은 신네르와 알카라스가 처음이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최근 2년 동안 4대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나눠갖는 진기록도 예약했다.
지난해 호주오픈, US오픈에서 신네르가 정상에 섰고,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는 알카라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에는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제패했고,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다.
![[뉴욕=AP/뉴시스]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 왼쪽)가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27위·캐나다)를 물리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연패를 노리는 신네르가 3-1(6-1 3-6 6-3 6-4)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라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우승을 다툰다. 2025.09.06.](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newsis/20250906131716101jdop.jpg)
2년에 걸쳐 열린 8차례 메이저대회에서 두 선수가 우승을 나눠가진 것은 2006~2007년의 나달과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뿐이다. 2006~2007년 페더러가 6번, 나달이 2번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대회에서 신네르는 통산 5번째, 알카라스는 6번째 우승을 노린다.
둘의 상대전적에서는 알카라스가 9승 5패로 앞서있다. 메이저대회에서도 알카라스가 3승 2패로 근소한 우위다.
올해 메이저대회 결승에서는 1승씩을 나눠가졌다.
가장 최근 대결은 지난달 신시내티오픈 결승에서 성사됐는데 당시 신네르가 1세트 도중 기권했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1회전부터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조코비치와의 맞대결에서는 2세트에 타이브레이크까지 들어갔지만 역시 무실세트 승리를 거뒀다.
신네르는 3회전과 준결승에서 한 세트씩 헌납했다. 오제알리아심을 상대로는 3시간21분 동안 혈투를 벌였고, 경기 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사용하기도 했다.
1세트를 여유있게 따낸 신네르는 2세트 들어 복부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2세트를 내줬다.
![[뉴욕=AP/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 오른쪽)가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를 물리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알카라스가 3-0(6-4 7-6 6-2)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2025.09.06.](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newsis/20250906131716265szyd.jpg)
2세트를 마친 후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른 신네르는 응급 처치를 받고 돌아온 후 다시 흐름을 바꿨다. 3세트 막판 오제알리아심이 실책을 쏟아내면서 세트 스코어 2-1로 앞섰다.
신네르는 4세트 게임 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 오제알리아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기세를 끌어올렸고, 리드를 놓치지 않은 채 승리를 확정했다.
알카라스는 하드코트 경기에서 처음으로 조코비치를 꺾었다.
알카라스는 이전까지 조코비치를 세 차례 이겼는데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마드리드오픈에서 한 번, 잔디코트에서 벌어지는 윔블던에서 두 번 승리했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 5패로 격차를 좁혔다. 조코비치 상대 최근 2연패도 끊었다.
이날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US오픈에서는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다.
우승을 차지한 2022년 이후 3년 만에 US오픈 결승에 진출한 알카라스는 통산 6번째 메이저대회 우승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린다.
알카라스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펠릭스 오제알리아심(27위·캐나다)의 준결승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뉴욕=AP/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를 물리친 후 골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알카라스가 3-0(6-4 7-6 6-2)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2025.09.06.](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newsis/20250906131716419vkxk.jpg)
알카라스는 신네르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하게 메이저대회 우승 경쟁을 펼쳤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7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신네르가 4번, 알카라스가 3번 우승하며 남자 테니스 '양강 구도'를 이뤘다.
지난해 호주오픈, US오픈에서 신네르가 정상에 섰고,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는 알카라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해에는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제패했고,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다.
여자 단식의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함께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1위(24회)에 올라있는 조코비치는 또 25번째 우승이 좌절됐다.
조코비치는 2023년 US오픈에서 정상을 정복한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결승에 올랐으나 알카라스에 졌고, 올해에는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4강 탈락했다.
알카라스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2세트를 잡고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기세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3세트 들어 조코비치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알카라스는 여유있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골프 애호가로 잘 알려진 알카라스는 테니스 라켓으로 골프 샷을 날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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