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부친 간암 투병 고백‥결혼 반대당한 ♥이상화 치료비 냈다(유퀴즈)[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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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간암에 걸린 시아버지를 살뜰히 챙긴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에 대한 고마움을 고백했다.
9월 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09회에는 이상화, 강남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결혼 7년 차 강남, 이상화의 열애 사실이 처음 알려진 후 대다수 사람들의 반응은 '이상화랑 강남이?'였다. 유재석이 "오히려 포커싱은 '대체 이상화 씨를 어떻게 만나게 된 걸까'(였다)"며 강남의 매력을 묻자 이상화는 "장난기 속에 숨겨진 진중함, 말을 할 때 진심이 통했고, 무엇보다 어른들에게 너무 잘했다. 예의가 너무 바랐다"고 밝혔다.
강남은 어머니에게 심하게 결혼 반대를 반대당한 사실도 털어놓았다. 결혼을 세게 뜯어말리셨다고.
강남은 "국가대표시고 전 즐겁게 사는 느낌이라 엄마가 '둘이 심하게 안 맞는다'고 상화 씨에게 가서 '강남이는 장난도 심하고 결혼하면 힘들 거다. 국가대표인데 왜 강남이 같은 애를 만나냐. 더 좋은 사람 많다'고 저 없는 데 데려가 이야기를 하셨다. 저한테는 따로 '네가 뭔데 국가대표를 만나 X끼야'라고 하셨다"고 말했고, 이상화는 "진짜 그렇게 말씀하셨다. 절 따로 만나셔서 '우리 강남이 만나지 마세요. 나라를 빛내주셨는데 우리 아들을 왜 만나요. 더 좋은 사람 만나세요'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강남은 상견례 자리에서도 어머니가 자신을 계속 제압했다며 "제가 이상한 얘기를 할까봐 걱정하셨다. 엄마 성격이 좀 약간 가식적이다. 상견례에서 좋은 얘기만 하라고 하셨다. 이상한 말을 할까봐 포크로 계속 찔렀다. 끝나고 여기 구멍이 나 있었다. 그런데 상화 씨도 제가 이상한 얘기할까봐 앞에서 계속 발로 치더라. 앞옆에서 계속, 끝나고 정강이가 부었다. 그렇게 힘든 상견례가 없다"라고 토로했다.
강남은 이상화에게 극존칭을 쓰는 이유로 밝혔다. "압박? 포스랑 아우라가 있어서 (쓰게 된다).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됐다. 사귈 때는 이 정도의 압박이 없었다. 결혼하고 나서부터 압박이 심해지더라"고. 이에 이상화는 "연애와 결혼은 다르다. 이 남자가 주체 못했던 장난을 자제시켜야 하고 절제시켜야 하니 이렇게 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상화가 최근 강남 아버지가 편찮으실 때 살뜰히 챙긴 훈훈한 사실도 전해졌다. 강남은 "아버지가 갑자기 간암이 생기셔서 저희도 놀랐다. 저보다 상화 씨가 훨씬 더 연락도 해주시고 몸에 대해 빠삭하니까 먹는 거 챙겨주셔서 아빠도 계속 왜 이렇게 우는지 모르겠는데 상화 씨를 보면 울더라. 치료비도 상화 씨가 내주시고 뒤에서 계속 챙겨 주시니까 와이프인데 약간 엄마 같기도 하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상화는 "간도 안 좋으셨고 심장이 안 좋으셨다. 강남 씨는 앞에서 티 안 내는데 표정으로 다 보인다. 그래서 스케줄을 어떻게든 내서 일본에 가서 만나뵙고 한국 음식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그런 것들을 진공 포장해 보낸 적도 있고 짠 건 못 드시니까 싱거운 걸로 가져가서 드린 적 있다. 그것만 드셨다고 하더라. 수술 후에도. 정말 다행이다. 회복이 많이 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셔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또 강남의 이상화에 대한 남다른 사랑도 드러났다. 이상화를 위해 스포츠 마사지 자격증까지 땄다는 강남은 "돈도 많이 벌고 좋은 차 타고 여행 엄청 가고 이런 게 행복인 줄 알았는데 결혼하고 강아지랑 상화 씨랑 동네 한 바퀴를 도는 게 가장 행복하다. 가까운 데 행복이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게 상화 씨"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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