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구본승과 결혼설에 쐐기…"결혼은 가짜 뉴스, 존경하는 분일 뿐" ('옥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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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방송을 통해 구본승과의 결혼설을 단호히 부인하며 소문에 종지부를 찍었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2') 284회에는 서울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가 출연해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3.5%(수도권 3.6%)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유성호 교수는 오랜 팬심을 고백하며 김숙에게 "구본승 씨와 10월 결혼한다더라"고 농담 섞인 질문을 던졌다. 김숙은 존경하는 법의학자 앞에서 거짓을 말할 수 없다며 "가짜뉴스다. 구본승은 존경하는 분일 뿐"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이로써 김숙·구본승 열애설은 명확히 종결됐다.
한편 이날 방송은 웃음과 진지함이 교차했다. 유성호는 김종국에게 "정자왕으로 알고 있다"며 2억 개 수치로 유명한 건강을 인증했고, 김종국은 어깨를 으쓱하며 '2억 종국'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어 유성호는 주우재·양세찬의 나이를 듣고 "20대, 30대인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법의학에 관한 심도 깊은 이야기들도 이어졌다. 유성호는 "부검은 살인 사건보다는 갑작스러운 죽음이나 사인이 명확하지 않을 때 주로 이뤄진다"며 연간 9000~1만 건에 달하는 부검 건수에 비해 현역 법의학자가 52명에 불과한 현실을 전했다. 또한 '연인 사이의 오버킬 범죄', '윤일병 사건', '양천구 입양아 살인 사건'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법의학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돌아가시기 2주 전에는 섬망 증세가 나타나고, 청력은 죽은 뒤에도 살아 있을 수 있다"며 "돌아가신 분의 귀에 대고 못다한 말을 전하라"고 조언했다. 또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와 '엔딩노트'를 언급하며 "죽음을 준비하는 일은 결국 지금을 더 잘 살기 위한 것"이라고 전해 출연진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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