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 임산부 "2년 반 교제男, 임신 후 잠적" 주장→친부 아니었다 '반전' (영업비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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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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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혼전 임신을 둘러싼 돌싱 커플의 치열한 진실 공방이 '친자 불일치'라는 충격적인 결과로 마침표를 찍었다. 또 유부남이 된 첫사랑을 뺏으려는 무속인 친구에게 조종 당해 파국을 맞은 여성의 실화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임신 소식에 잠적한 남자친구를 찾아 달라"는 만삭 임신부의 사연이 씁쓸한 결말을 맞았다. 지난주 등장한 의뢰인은 "온라인 게임을 통해 만난 남자친구와 2년 반 동안 교제하며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임신 사실을 알리자 연락이 끊어졌다"고 호소해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올빼미 탐정단은 오랜 수소문 끝에 마침내 의뢰인의 남자친구와 대면했다. 그런데 그는 "투잡을 해서라도 돈을 마련할 테니 같이 살자고 했지만 여자친구가 거절했다"는 뜻밖의 반박을 내놨다. 또 "(의뢰인이) 이름과 직업을 속였고, 뱃속의 아기가 친자가 아닐 수도 있다고 의심되는 정황이 있었다"며, "그렇지만 유전자 검사 후 친자로 밝혀지면 양육비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결국 두 사람 사이 진실을 가리기 위해 출산일에 맞춰 친자 검사가 진행됐고, 결과는 '불일치' 판정이 내려지며 충격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어진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성공한 훈남 남편이 부하직원과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는 여성 의뢰인의 사연이 다뤄졌다. 며칠 전 "남편이 여자와 호텔에 들어가는 걸 봤다"는 친구의 말 때문이었다. 의뢰인은 남편 회사에서 일하는 여직원을 불륜녀로 지목하고, 회사로 찾아가 머리채를 잡는 등 난동을 부렸다. 하지만 의뢰인의 남편에게는 외도 사실이 전혀 없었다. 모든 것은 의뢰인의 절친이자 무속인인 친구가 꾸민 계략이었다.
그녀는 15년 전 의뢰인의 남편과 연인이었지만 신병을 앓게 되면서 헤어졌다. 그러다 우연히 의뢰인을 손님으로 만나게 됐고, 첫사랑을 되찾기 위한 음모를 꾸민 것이었다. 컨설턴트라는 명목으로 의뢰인 남편 곁에 머무르며, 동시에 "남편이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운다"는 불안을 심어 의뢰인을 무너뜨렸다. 의뢰인은 결국 부모님이 사준 오피스텔까지 팔아 수억 원을 부적과 기도비용으로 쏟아부었고, 끝내 집착과 불안에 갇혀 이혼이라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이날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브라이언은 "저는 혼자 살 거니까 절대 이런 일 없다. 솔로 이즈 베스트!"라며 재치 넘치는 솔로 선언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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