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돈 환장하게 좋아하지만, '얼굴'은 NO 개런티" 이유는? (라디오쇼)[종합]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0
본문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박정민이 영화 '얼굴' 출연료를 받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는 박정민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박명수는 박정민에게 "연예계에서 가장 독특한 행보를 보여주는 배우 중 한 분이시다. '안식년을 갖겠다'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박정민은 "아는 감독님께서 '요즘 너무 광폭 행보다. 스타 되려고 하냐'라고 문자를 주셨다. 안식년이라고 제가 얘기한 적은 없고 '촬영장을 벗어나겠다'고 얘기했다. 촬영은 안 하고 있고 회사를 다니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 그는 "영화 '얼굴'은 미리 찍어놨다. '부산행', '지옥'을 만든 연상호 감독님의 신작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의 영화이다"라며 곧 개봉을 앞둔 영화 '얼굴'을 알렸다.
박명수는 "연상호 감독님이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드셨지만, 무거운 작품을 많이 하신다"라고 말했다. 박정민은 "저는 감독님이랑 박명수 선배님이랑 만나셨으면 좋겠다. 너무 웃기다. 어떤 분위기가 나올지 궁금하다"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추천했다. 박명수는 "저보다는 못하실 거다. 저는 33년 동안 웃음 셀러로 살아왔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개런티를 안 받았다고 들었다"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박정민은 "제작비가 너무 적었다. 개런티를 제시하셨는데 회식 때 쓰시죠 하고 안 받았다. 돈은 좋아한다. 환장한다"라며 훈훈한 일화를 공개했다.
박정민은 "그래서 감독님이 적게 제안해서 화난 줄 아셨다고 했다. 그런 건 아니고 좋은 마음으로 했다"라며 감독의 반응을 밝혔다.
박명수가 "감독님의 미래를 보고 한 거 아니냐. '다음 작품에서 불러주겠지'하고"라고 묻자, 박정민은 "제가 감독님을 안다. 그런다고 불러주실 분이 아니다. 실제로 다음 작품에서 저 안 부르셨다"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김태호 PD도 저 안 부른다"라며 씁쓸함을 전했다.
또 박정민은 "(작품 할 때) 감독을 먼저 보는 것 같다. 감독일 수 있고, 상대 배우일 수 있고 그때그때 다른 것 같다. 여배우와는 촬영한 적은 별로 없다. 언제나 희망은 있다"라며, "멜로 하고 싶다. 10년째 어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영화 '얼굴'이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다는 얘기가 나오자, 박정민은 "영화제 초청은 굉장히 설렌다. 벌써 짐을 다 싸놨다. 비행기, 숙소 (비용은) 배급사에서 댈 거다. 초청한 곳에서는 한정적으로 해줄 거다. 제 걸 어디서 해주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보통 배급사에서 해준다고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님과 뵙기로 해서 이병헌 선배님과도 만날 것 같다. 너무 보고 싶은 데 가면 얼음이다. 그분들 이야기 듣는 건 너무 재미있다"라며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만나게 될 박찬욱과 이병헌을 언급했다.
그는 "영화제에 배우들 다 같이 간다. 그래서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뿌듯함을 보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