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자녀도 다 먹여 살릴 수 있어” 28기 돌싱男 자기소개에 눈물 터져 (나는 솔로)[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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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유경상 기자]
28기 돌싱남들의 자기소개 도중 영수의 말에 현숙의 눈물이 터졌다.
9월 10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28기 돌싱특집 남자들의 자기소개가 펼쳐졌다.
영수는 84년생 41세로 창업 7년차 CEO였다. 성균관대 졸업 후 미국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MBA 수료, 서울대 푸드테크 대학원 재학중으로 올해 졸업 후에 미국 대학교 박사과정을 밟을 예정이라고.
영수는 경기도 화성에 거주하며 직장은 서울로 “경기도에 부동산을 좀 가지고 있다. 주식 투자를 많이 해서 최근 몇 년 사이 몇 억 이상 수익을 얻었다. 최근 2개월에 1억 이상 수익을 얻었다. 어디 가도 굶어죽지 않을 자신이 있다. 처자식 절대 굶어죽이지 않고 맛있게 많이 먹여 살릴 자신이 있다”고 어필했다.
이혼사유는 성격차이. 영수는 “1년 전 합의이혼을 했다. 자식은 없다. 연애 스타일이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다. 자상하다, 듬직하다, 믿음직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상형은 외모보다 대화가 통하는 분, 대화가 즐겁고 서로 북돋아 줄 수 있는 분이 이상형이다. 그런 분을 만나기 위해 진심을 갖고 이 자리에 나왔다. 좀 더 많이 알아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수가 “사치, 허영이 있는 분은 부담스럽다. 한 달 제 생활비가 100만원도 안 된다”며 “배우자의 자녀가 몇인지 중요하지 않다. 제가 먹여 살릴 수 있다. 배우자가 좋다면 모든 배경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현숙의 눈물이 터졌다.
데프콘이 “애가 셋인데 품어주겠다고 하니까 우는 거”라고 풀이했고, 송해나도 “저런 말을 해주는 것 자체로 너무 좋은 거”라고 봤다.
현숙은 “죄송하다. 너무 멋지시네요”라며 “너무 내 욕구를 채워주는 남자다.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남자다. 능력 있는데 검소한 남자를 찾고 싶었다. 그냥 와, 다 받아줄 준비가 돼 있다. 받아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의 눈물이었다”고 말했다.
영호는 89년생 만 35세로 서울에 거주하며 “대학교는 한국체육대학교 레저스포츠 전공, 지금 하는 일은 소방서나 해양경찰 관공서에 잠수 장비 인명 구조 장비 납품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혼사유에 대해서는 “3년 정도 연애하다가 결혼을 해서 3년 살았는데 성향, 가치관이 맞지 않아 부부상담을 받고 노력하다가 극복되지 않아 이혼했다. 혼인신고는 안 했다. 다시 혼자가 된 지 3년이고 자녀는 없다”고 말했다. 꿈이 젊은 아빠였다며 2세를 희망했고, 상대가 아이를 원하지 않으면 둘이 재미있게 살고 싶다고 했다. 상대가 아이가 있다면 아버지로 교감할 수 있는 어린 나이이길 바랐다.
영식은 80년생으로 45세로 직업은 도시계획 엔지니어. 이혼한 지 10년 차로 18살 딸이 ‘나는 솔로’ 지원서를 받아왔고 “10년 전부터 딸을 혼자 키워서 일과 양육을 혼자 병행하기 상당히 많이 힘들었다”며 이혼 사유는 “일찍 결혼해서 연애기간이 짧았다.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크게 싸움이 벌어지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영철은 83년생 42세로 대전에 거주하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10년차. 취미로 밴드와 합창단을 하고 있고 “결혼 기간은 9년 정도고 소송 기간이 1년 정도 됐다. 만 10년 만에 이혼했다. 사유는 저도 급하게 결혼했는데 결혼의 의미도 몰랐다. 살다보니 달랐다”며 11살 아들이 한 명 있다고 했다.
영철은 “지금도 마음이 안 좋다. 아이는 엄마와 둘만의 선택으로 모든 걸 받아들여야 하는 게. 면접교섭 때마다 이야기한다. 미안하고 너무 사랑한다고. 그 아이가 온전히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광수는 81년생 44세로 음반 제작 총괄이사. 아이돌 엠블랙, 매드타운, KARD 등 다양한 음반을 제작했다. 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며 “중학교 때 영국에 가서 20대 중반에 귀국했다. 1년 연애한 분과 부모님이 반대한 결혼을 제가 밀고나가서 했다. 서로 집안 사정도 그렇고 많은 부분이 달라서 20대 후반에 이혼하고 6개월부터 딸을 양육해 수험생 고3”이라고 말했다.
광수는 “딸과 둘이 데이트하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 안 외롭다고 생각하고 살다가 딸이랑 ‘나는 솔로’ 애청하다가 나가보라고 해서 나왔다”며 “러닝을 할 때 커플이 부럽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분과 짝이 되고 싶어서 나왔다”고 했다. 상대의 자녀가 있어도 가능, 장거리 연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상철은 83년생 42세로 충청북도 청주에 거주하는 국립대병원 행정 교직원. 상철은 “순환 보직이라 여러 부서를 돌면서 근무한다. 직업적으로 어필할 부분은 정년 보장과 사학연금이 있어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혼인기간은 3년인데 별거 기간이 1년 반에서 2년이라며 이혼사유에 대해 “성격차이가 심했다. 결혼을 감당할 준비가 안 돼 있었던 것 같다. 자녀는 없다”고 말했다. 상철은 “사랑을 찾으러 왔지만 더 나아가서 추앙하고 추앙받는 사랑을 하고 싶다”며 “얼른 아버지가 되고 싶다. 자녀가 있는 분도 추앙해주신다면 좋다”고 했다.
경수는 78년생 47세로 최고령. 서울 구로구에 거주하며 “어릴 때부터 축구선수였다. 10살 때 시작해서 1988년부터 2017년까지 딱 30년 선수생활을 하고 은퇴했다. 핀란드 리그에서 2년 정도 뛰었다”고 말했다. 은퇴한 후에 스포츠 영상 관련 사업을 운영하며 인천에 축구 교실도 두 곳 운영, 직원이 17명이라고 밝혔다.
경수는 작년에 이혼했지만 별거 기간이 3년이고 자녀는 없다며 “어머니와 같이 사는데 여동생이 가끔 오면 어머니가 기뻐한다. 나도 나이가 들어 기뻐할 수 있는 가족이 되면 좋겠다”고. 아이가 있는 분이라도 자녀를 낳을 수 있다면 열려있다고 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여자들의 자기소개가 시작되며 더 많은 눈물을 예고했다. 자기소개 후에 모두의 마음이 확실히 달라지는 모습으로 이들의 첫 선택에 관심을 모았다. (사진=ENA, SBS Plus ‘나는 SOLO’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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