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구성환" 이주승 형, 베트남인과 국제 결혼했다…"선물 많이 주고 싶어" ('나혼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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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샤이니 키가 13년 만에 그리웠던 ‘할머니표 곰탕’을 먹으며 추억을 되새겼다. 이주승은 새 가족이 된 베트남인 형수님을 위한 일일 가이드와 ‘주토그래퍼(주승+포토그래퍼)’로 활약하며 애틋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샤이니 키가 조부모님을 뵙기 위해 국립 영천 호국원을 방문한 모습과, ‘도련님’이 된 이주승이 베트남인 형수님과 엄마를 모시고 한국민속촌으로 향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5.6%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에서는 3.3%(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주토그래퍼’가 된 이주승의 카메라 앞에서 형수님이 반전의 모델 포스를 뽐낸 장면으로 최고 시청률 6.8%를 기록했다.
키는 친조부모님을 뵙기 위해 국립 영천 호국원을 찾았다. 그는 친할아버지, 작은할아버지, 외할아버지 모두 ‘국가유공자’라고 밝혀 무지개 회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맞벌이셨던 부모님을 대신해 어린 시절 친조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았다는 키는 할머니와의 애틋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키는 "9월에 제 생일이 있다. 저희 할머니 기일이 제 생일이랑 같은 날”이라며 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신 후 2~3년간 생일 케이크를 보는 것도 싫어할 정도로 힘들었던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생각해보면 ‘내가 이러길 바라실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어느 순간부터 추억을 돌아보고 기뻤던 기억을 되짚어보는 의미로 바뀌었다”라고 달라진 마음을 털어놨다. 키의 이야기에 박나래도 울컥해 눈물을 훔치며 크게 공감했다.
친조부모님께 인사를 마친 키는 대구 동성로로 향해 엄마와의 생일 맞이 데이트를 즐겼다. 우연히 데칼코마니 같은 커플룩을 입은 모자(母子)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일부러 옷을 맞춘 거냐”라며 깜짝 놀랐다. 엄마와 팔짱을 끼고 우산 하나를 나눠 쓴 키는 엄마의 단골 분식집에서 식사를 하고, 네 컷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다. 네 컷 사진을 아들과 처음 찍어보는 엄마의 행복한 미소가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엄마와의 데이트를 마치고 본가에 온 키는 생일 케이크와 함께 부모님의 축하 선물을 받았다. 특히 키는 엄마가 준비한 생일 한 상 위에 놓인 ‘할머니표 곰탕’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간 동안 손수 곰탕을 끓였다는 엄마의 말에 크게 놀란 키는 무려 13년 만에 먹는 할머니표 곰탕을 맛보고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끓여 주신 게 아직도 냉동실에 있다. 13년 동안 한 번도 해동된 적 없다. 진짜 맛있다. 이건 진짜 타임머신 탄 것 같다. 이게 나한테 얼마나 큰 의미인지”라며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리운 할머니를 향한 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이주승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2주 전에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친형 부부를 맞이했다. 베트남에서 사업으로 바쁜 형을 대신해 이주승이 엄선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결혼식 사회는 구성환이 맡아 남다른 의리를 자랑했다. 이날 이주승은 베트남인 형수님과 엄마를 모시고 한국민속촌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일일 가이드’가 된 이주승은 형수님 맞춤 안내와 함께 ‘주토그래퍼’로도 활약했다. 엄마와 형수님의 다정한 모습부터 사진에 진심인 형수님의 모습까지, 추억으로 남겨질 사진에 열정을 쏟았다. 새로운 사진을 위해 여벌의 옷과 신발까지 챙겨 온 형수님의 모습에 박나래도 감탄했다. 이주승에 이어 엄마도 합세해 새 식구인 형수님의 예쁜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이주승의 형수님은 "사진 예쁘다, 주승 잘 찍어요"라고 칭찬하며 이주승이 준비한 여행과 사진 실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주승은 “형수님이 자주 못 오시니까, 선물을 많이 드리고 싶었다”라며 기념품 가게에서 형수님을 위한 기념품을 가득 선물했다.
이주승은 삼겹살을 좋아하는 형수님과 장어를 좋아하는 엄마를 모시고 캠핑 콘셉트의 맛집으로 안내했다. ‘K-쌈’을 함께 즐기며 형수님께 새로운 추억을 선물한 이주승은 “확실히 형수님이 가족이 된 후로 더 화목한 분위기가 된 것 같다”라며 “평소에 어머니랑 둘이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는데, 이런 일로 또 어머니랑 여행을 하게 됐지 않냐. 형수님과도 함께 다니면서 친해진 것 같아 뿌듯한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방송 말미에는 박나래가 전현무, 기안84와 함께 조부모님 댁을 정리하는 모습과 뮤지컬 배우 카이가 교수님 모드로 보낸 일상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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