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9년' 지나, 마침내 입 열었다… "숨은 게 아니라 사라진 것" [RE:스타]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0
본문
[TV리포트=신윤지 기자] 가수 지나가 과거 성매매 혐의로 활동을 중단한 지 9년 만에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지나는 2일 자신의 계정에 "나는 몇 년 동안 조용히 이 일을 마음속에 묻어두고 살았다. 한국 연예계에서 활동할 당시 내 삶을 크게 바꿔 놓은 경험을 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가장 아팠던 건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뒤에 찾아온 침묵이었다"며 "숨기려고 사라진 게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사라진 것이다"라고 활동 중단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나는 더 이상 두려워하는 과거에 정의되지 않고 지금 내가 선택하는 것에 의해 정의된다"며 "치유했고 성장했고 내 목소리를 되찾고 있다. 오래된 상처를 되살리지 않기 위해, 정직과 사랑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오랫동안 나를 믿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떠난 분들도 이해한다. 부끄러움 때문에 침묵해야 했던 모든 분들, 여러분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지나는 2010년 디지털 싱글 앨범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로 데뷔했으며 '꺼져 줄게 잘 살아', '블랙 앤 화이트(Black & White)' 등의 대표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1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고 금전적 대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되며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지나는 "상대와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사이다"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이 사건 이후 지나는 2016년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났으며 그간 근황은 간헐적으로 개인 계정을 통해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해 왔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지나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