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소식

[TF인터뷰] 비 온 뒤 더 굳은 CIX의 '완벽'한 컴백 선언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연예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1

본문


8일 오후 6시 새 연작 '고 챕터 1 : 고 투게더' 발매
4인조로 더 완벽한 모습 예고

그룹 CIX가 8일 오후 6시 여덟 번째 미니 앨범 '고 챕터 1 : 고 투게더'로 컴백한다. '고 챕터 1 : 고 투게더'는 새로운 연작의 첫 작품으로 CIX 세계관 중 '천국'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C9엔터테인먼트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옛 속담을 살펴 보면 상충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공든 탑이 무너지랴'와 '공든 탑도 개미구멍에 무너진다' 같은 것이 그렇다.

그리고 올해 1월 일곱 번째 미니 앨범 'THUNDER FEVER(선더 피버)'로 컴백할 당시 그룹 CIX(씨아이엑스)는 마치 이런 다른 의미의 두 가지 속담 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는 심판대에 선 것처럼 보였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가 적혀 있는 첫 번째 카드와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가 적혀 있는 두 번째 카드 중에서 말이다.

알려진 대로 CIX는 지난해 8월 멤버 배진영이 탈퇴를 하면서 팀을 BX 용희 승훈 현석의 4인조로 재편했고 'THUNDER FEVER'는 4인조 CIX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일 서울 중랑구의 한 카페에서 <더팩트>와 만난 CIX는 확실히 두 번째 카드를 골랐다는 느낌이었다.

8일 여덟 번째 미니 앨범 'GO Chapter 1 : GO Together(고 챕터 1 : 고 투게더)'의 발매를 앞두고 있던 CIX 멤버들의 말과 표정에는 은근한 자신감과 확신이 묻어나왔다.

물론 CIX에게도 4인조 재편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난 자리'가 티가 나지 않게 이들은 모든 것을 새롭게 고쳐야 했다.

BX는 "4인으로 재편되면서 모든 걸 다 바꾸어야 했다. 모든 안무 구성과 동선 등 바뀌어야 할 것이 많았다"며 "녹음도 다시 하고 준비할 게 많았다"고 그간의 노력을 털어놓았다.

다행히 그 노력 덕분에 팬들의 의심은 곧 안심으로 바뀌었다.

승훈과 BX는 "4인조로 팀을 재편해서 나왔을 때 팬들의 걱정을 안심으로 만들고 싶었다. 또 네 번째 투어 콘서트 'THUNDER FEVER'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그렇게 해 낸 것 같아 뿌듯하다"며 "투어를 마치니까 우리도 후련해서 눈물이 나왔다. 콘서트 이후에 우리끼리 더 영차영차 힘을 냈다. 이제는 우리도 우리에게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IX의 현석·BX·승훈·용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CIX는 '고 챕터 1 : 고 투게더'에서 '완벽한 4인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C9엔터테인먼트

'GO Chapter 1 : GO Together'는 CIX의 이런 확신과 자신감으로 완성한 앨범이다. 승훈은 "이번 앨범에서는 4인이 더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힘을 줘 말했다.

'겸손'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상 대부분의 K팝 그룹이 '완벽'이라는 단어를 잘 언급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CIX가 얼마나 자신감에 차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BX는 "이번 앨범은 처음 준비할 때부터 회사와 의견 공유를 굉장히 많이 했다. 그래서 애착도 가고 완성도도 높은 앨범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말하며 힘을 보탰다.

'GO Chapter 1 : GO Together'에는 타이틀곡 '니가 궁금해'를 비롯해 'S.O.S(에스.오.에스)', 'UPSTANDER(업스탠더)', '환상 속의 그대'까지 4곡이 수록된다. 이 중 타이틀곡 '니가 궁금해'는 BX가 작사·작곡에 참여해 그룹의 색을 더욱 짙게 드러냈다.

BX는 "'니가 궁금해'는 음악적으로 쉬운 멜로디나 가사보다 CIX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했다. 그래서 수정된 부분도 많았다"며 "처음 들었을 때 우리의 타이틀 감이라는 생각이 확 들었다. 곡 자체도 좋았지만 녹음할 때 디렉션에 직접 참여해 디테일한 부분을 많이 살리려고 했다. 세세한 디테일이 살아 있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석은 "단지 곡 하나가 좋아서 완성도가 높다고 한 것은 아니다. 앨범에 수록된 가사와 스토리의 흐름이 우리 세계관을 잘 풀어낸 것 같아서 완성도가 높다고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현석이 언급한 CIX의 세계관은 13세기 이탈리아 작가 단테 알리기에리가 쓴 '신곡'을 배경으로 한다. 또 전작이 '신곡'에서 지옥 편과 연옥 편을 표현했다면 'GO Chapter 1 : GO Together'는 천국 편을 그릴 예정이다. 이번 앨범의 콘셉트 포토에서 CIX 멤버들이 천사 날개를 달고 나온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용희와 현석은 "우리 세계관이 '신곡'과 연결돼 있다. 지옥과 연옥을 지나 지금은 천국으로 가는 도중이다. 이번 시리즈는 진실한 사랑을 찾는 과정에서 겪는 여러 감정 중 '구원'을 주제로 하는 스토리"라며 "상의 탈의와 천사 날개는 그 모습이 세계관에서 중요한 오브제라서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BX와 승훈은 "가사를 쓸 때 고민이 많았다. 사랑하는 대상의 모든 것을 궁금해하는 그런 심리를 표현하려 했다"며 "또 주제에 맞게 퍼포먼스나 비주얼에서도 성숙한 모습이 필요했다. 그런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 운동도 많이 하고 비주얼적으로도 큰 노력을 했다"고 설명을 더했다.

그룹 CIX는 '고 챕터 1 : 고 투게더'의 타이틀곡 '니가 궁금해'의 키워드로 '섹시'를 꼽았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CIX는 상의 탈의 콘셉트 포토를 선보이기도 했다./C9엔터테인먼트

'성숙한 비주얼'을 앞세운 만큼 CIX는 이번 퍼포먼스의 키워드도 '섹시'로 꼽았다.

현석은 "퍼포먼스 전반에서 섹시한 분위기를 풍기려고 했다. 처음 시안을 받고 마음에 들 때까지 몇십 번 수정을 거쳐 최종본이 나왔다"며 "우리의 섹시는 끈적한 섹시가 아니라 진실된 섹시다. 너무 노골적으로 가면 별로 같아서 우리 나이에 할 수 있는 섹시를 표현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이처럼 CIX는 음악과 비주얼 퍼포먼스까지 모두 '완벽'을 자신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이것이야말로 CIX의 정체성이라고 입을 모았다.

CIX 멤버들은 "이번 앨범으로 '이게 CIX지!'라는 말을 듣고 싶다. 우리는 우리만의 색과 특징이 있는 팀이다"라며 "'THUNDER FEVER' 때도 팬들이 '너무 멋있고 듬직했다'고 말을 해서 이번에도 그런 말을 듣자고 생각했다"고 컴백 목표를 밝혔다.

이어 용희는 "나이를 먹고 조금 더 성숙해지면서 서로 행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우리가 사랑받아 행복한 만큼 우리도 팬에게 행복을 드려야겠다는 마음이다"라며 "이번 활동에서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면 좋겠다. 하반기에도 콘서트와 여러 가지를 계획하고 있다. 잘 마무리해서 함께 행복한 2025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CIX와 팬 모두 행복한 활동을 기원했다.

4인조로 시작된 CIX의 2025년이 '완벽한 컴백' 선언에 이어 '완벽한 엔딩'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augardagr@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5,835 / 249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