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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소식

[TF인터뷰] 영빈, '특별과 독특' 사이 어딘가의 엔터테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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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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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6시 데뷔곡 '프릭 쇼' 발매
'기존의 틀 깼다'는 평가가 목표

가수 영빈이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더팩트> 사옥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올해 초 종영한 KBS 2TV '더 딴따라'는 상당히 독특한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

일단 '더 딴따라'는 일반적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노래나 춤 연기 예능 등의 평가 장르나 분야를 정하지 않았고 또 '스타성'이라는 독특한 심사 항목이 존재했다.

'더 딴따라'의 이러한 특징은 다양한 '끼'를 지닌 참가자들을 무대 위로 불러들였고 그중에는 당시 연극영화과를 다니던 23세 여학생도 포함돼 있었다.

'더 딴따라' 이전까지 '전국노래자랑'도 참가를 생각해 본 적 없을 정도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관심이 없었던 그는 '더 딴따라'만큼은 이상하게도 '자신을 위한 오디션'이라는 예감이 들어 참가를 결심했다.

그리고 그 예감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첫 무대로 선보인 화사의 'I Love My Body(아이 러브 마이 보디)'부터 박진영을 비롯한 심사위원의 함박웃음을 끌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이후로도 개성적이고 매력 넘치는 무대를 이어간 끝에 최종 준우승까지 차지했으니 말이다.

이 정도면 '그'가 누구인지 눈치챈 사람도 있을 듯하다. '더 딴따라'에서 준우승을 거머쥔 영빈이 그 주인공으로 영빈은 '더 딴따라' 종영 후 약 8개월 만에 TOP5 중 가장 먼저 정식 데뷔를 하게 됐다.

17일 발매된 영빈의 데뷔곡 'Freak Show(프릭 쇼)'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시원한 기타 라인이 돋보이는 팝 댄스곡으로 박진영이 작곡을 맡았고 영빈과 작사가 전간디가 함께 가사를 완성했다. <더팩트>는 8일 서울 마포구 사옥에서 영빈과 만나 그가 '특별하다고 자신한 이유'를 들어보았다.

먼저 영빈은 'Freak Show'를 "듣자마자 나를 위한 곡이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영빈은 "내가 '더 딴따라' TOP5 중 첫 번째로 데뷔하게 됐는데 나와 잘 맞는 곡이 나와서 그렇다. 박진영이 이 곡을 선물해 줬다. '더 딴따라'에서 내 모습을 보고 나와 딱 맞는 곡을 만들어줬다. 영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듣자마자 나와 어울릴 것 같았다. 작사를 하면서도 '이건 내 이야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찰떡인 곡"이라고 말했다.

영빈은 17일 오후 6시 데뷔곡 '프릭 쇼'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이로써 영빈은 '더 딴따라' TOP5 중 가장 먼저 데뷔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서예원 기자

영빈이 '이건 내 이야기'라고 느낀 데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Freak Show'에는 일반적인 K팝 곡에서는 보기 어려운 여러 독특한 가사가 많이 나오는데 그중 가장 압권은 '회 쳐 먹자 나랑'이라는 구절이다.

그리고 영빈의 아버지는 실제로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

영빈은 "아버지가 정말로 부산에서 횟집을 한다. 처음에는 '아버지 직업을 알고 가사를 쓴 건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정말 우연이었다. 그래서 더 내 이야기이고 운명적인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회 쳐 먹자 나랑'이라는 가사와 어울리게 'Freak Show' 뮤직비디오에는 산낙지와 참치 등이 오브제로 등장하기도 한다. 가사도 영상도 '평범'과는 거리가 있다.

영빈은 "'회 쳐 먹자 나랑'이라는 가사가 이 곡의 포인트다. 노래 가사에 회라는 단어가 들어가기 쉽지 않다. 그래서 오브제로 참치를 사용하고 수산물 시장을 배경으로 했다"며 "실제로도 회를 매우 좋아하고 가장 좋아하는 회가 참치다. 그런데 아버지는 아깝다고 잘 안 줘서 정작 집에서는 많이 못 먹는다"고 엉뚱한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영빈은 뮤지컬을 전공했으며 '더 딴따라'에서도 단순한 춤과 노래가 아니라 연기가 가미된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았다. 그런 영빈이 첫걸음으로 댄스 가수를 선택한 것은 내재한 끼를 가장 잘 보여줄 방법이기도 하고 춤과 노래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영빈은 "나는 춤추면서 노래하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팝 댄스라는 장르적인 부분이 잘 맞았다"며 "안무 제작에도 참여했다. 전체 안무의 1/3 정도는 내가 참여했다. 퍼포먼스 디렉터가 많이 이끌어줘서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나의 개성이 담긴 퍼포먼스가 완성됐다. 연기적인 요소도 안무에 포함됐다"고 첫 시작이 가수인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지금은 가수에 집중하지만 영빈은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시험해 볼 계획이다.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영빈은 "아직 작곡은 직접 하고 있지 않은데 가장 하고 싶은 일이고 앞으로 꼭 해야 할 일이다. 그리고 지금은 가수 활동에 집중하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연기도 하고 싶다"며 "또 영상 촬영과 편집도 꼭 배워보고 싶다. 학교에 다니며 무대 연출을 많이 배웠는데 직접 영상 촬영을 할 수 있으면 (예술인으로서)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뮤지컬도 내 고향 같은 곳이니 무조건 하고 싶다"고 줄줄이 나열했다.

영빈은 호불호가 갈리더라도 '기존의 틀을 깨는 친구가 나타났다'는 말을 듣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밝혔다./서예원 기자

엔터테이너로서의 끼와 재능이 출중한 영빈이라면 모두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로 보인다. 사실 이보다 더 충격적이었던 이야기는 사실 자신은 부끄러움이 많다는 고백이었다.

영빈은 "어릴 때도 무대에 서고 싶다는 욕망은 있어서 장기자랑은 거의 다 나갔고 반장 선거도 꼭 나갔다. 그런데 평소에는 부끄러움이 많다"고 말했다.

전혀 설득력이 느껴지지 않는 이야기지만 영빈은 꿋꿋하게 부연 설명을 이어갔다.

영빈은 "'더 딴따라' 이전에는 다른 오디션에 나간 적이 없다. 그게 내 부끄러움의 포인트다. 너무 판을 깔아주면 잘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의문은 '더 딴따라'에는 왜 지원했는지로 이어진다.

영빈은 "'더 딴따라'는 모집 공고 문구가 '노래 연기 춤 예능까지 겸비한 사람'이었다. 나는 뮤지컬을 전공했으니까 노래와 춤 연기가 다 가능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여기고 있어서 나를 위한 오디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리고 내가 박진영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진짜 딴따라' 앞에서 내가 얼마나 스타성을 가지고 있는지 시험을 받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특히 영빈은 '더 딴따라'에 출연을 결심한 순간부터 높은 순위에 오를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빈은 "나갈 때부터 '결승까지는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있었다. 나와 맞는 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웃었다.

결과적으로 영빈의 자신감은 틀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 자신감과 솔직함이야말로 영빈의 가장 큰 무기다.

영빈은 "데뷔 후에는 영빈이라는 캐릭터를 각인시키고 싶다. 기존의 가요계에 있던 느낌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며 "'새롭고 신선하다' 혹은 '뭐지? 특이하다' 이런 반응이나 호불호가 갈려도 상관없이 '기존의 틀을 깨는 친구가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당찬 데뷔 포부를 밝혔다.

다만 이것은 독특한 스타일만 고수하겠다는 뜻은 아니다. 영빈은 "걸그룹 스타일이나 발라드 등을 하고 싶은 생각도 완전 있다. 또 내 추구미가 힙합 스타일이다. 래퍼와 컬래버레이션도 하고 싶다"며 "일단 초반에는 나의 이미지를 잘 각인시키고 나중에 그런 여러가지 콘셉트를 시도해 보려고 한다"고 평범하니까 오히려 영빈이 하면 더 특별해질 콘셉트와 장르에도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영빈은 가수는 물론이고 작곡·연기·연출·영상·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을 넓혀 갈 것을 예고했다./서예원 기자

과연 영빈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감이 드는 발언이지만 지금은 'Freak Show'가 먼저다. 'Freak Show'의 발매와 함께 영빈은 각종 음악방송과 유튜브 예능 등을 통해 팬과 만날 예정이다.

영빈은 "가수로서 첫 시작이고 지금은 가수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라며 "'Freak Show'는 나의 곡이다. 나의 개성과 스타일을 담아내려고 심혈을 기울여 노력했다. 팬들도 그런 것을 알아주면 좋겠고 나의 무대를 많이 기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그는 "'더 딴따라'에 출연하고 많이는 아니지만 알아본 팬이 몇 번 있었다. 한 번은 지하철에서 졸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홍삼 스틱을 주면서 '잘 보고 있다'고 응원해줬다. 이 자리를 빌려 홍삼 스틱 잘 먹었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영빈다운 일화를 밝히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별과 독특 사이 어디쯤 존재하는 유별난 엔터테이너가 등장했다.

laugardagr@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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