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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복 받았죠” LG 염갈량에게 직접 물었다, FA로 떠난 ‘김현수 자리’에 누가 들어갈까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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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염경엽 감독, 차명석 단장이 25일 스포츠서울 본사를 찾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박연준 기자 duswns0628@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이)재원이는 복 받았죠.”

프리에이전트(FA) 김현수(37)가 KT로 떠났다. 그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까. 곧 전역하는 이재원(26)이다. 거포 외야수로 주목받는 그다. ‘잠실 빅보이’라 불린다. 염경엽(58) 감독은 “잘 키워보겠다. 내년시즌 신뢰를 보내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LG는 FA 시장에서 김현수를 끝내 붙잡지 못했다. LG가 사용할 수 있는 FA 자금은 한계가 있었다. 샐러리캡 한도 때문이다. 양측 제시액의 차이가 10억원 이상이었다. 결국 김현수의 마음은 KT로 향했다.

이재원이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2차전 경기 9회초 무사1루 중월홈런을 날리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자연스레 시선은 ‘LG 외야의 새 퍼즐’로 향했다. 그 자리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 오는 12월 국군체육부대에서 제대하는 이재원이다.

올시즌 이재원은 2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 OPS 1.010으로 펄펄 날았다. LG 차기 코너 외야 한축을 맡을 선수로 기대받았다.

애초 이재원 기용을 향한 염 감독의 계획은 장기적이었다. 김현수 뒤에서 차근차근 성장하며 2~3년 뒤 LG 외야 한 축을 맡기는 그림. 그러나 김현수의 이탈로 일정이 당겨졌다.

박해민, 염경엽, 차명석이 스포츠서울 본사 앞에서 웃어 보이고 있다. 사진 | 박연준 기자 duswns0628@sportsseoul.com


염 감독은 스포츠서울과 만나 “(이)재원이를 (김)현수 뒤에서 서서히 키우려 했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었다. 이재원이 복을 받았다. 내년 바로 투입할 거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재원의 타격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염 감독은 “이재원은 잠재 능력이 워낙 뛰어난 타자다. 우리는 밀어주면, 못 할 때까지 밀어준다.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뢰를 보낼 것”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주장 박해민 역시 책임감을 보였다. 그는 “이재원이 외야 한 축을 맡을 수 있도록 많이 도울 것이다. 주장으로서 내 역할도 더 무거워졌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재원이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2차전 경기 9회초 무사1루 중월홈런을 날리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한 가지 사례가 있다. 김현수가 두산에서 메이저리그로 떠났을 때다. 당시 두산은 그 빈자리에서 김재환이라는 새로운 스타를 발굴했다.

이재원에게도 같은 길이 열려 있는 셈이다. 만약 그가 내년 시즌 김현수의 빈자리를 확실히 메운다면, LG는 또 하나의 거포 외야수를 얻게 된다. 이재원 역시 “내년시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염 감독도 마지막까지 확신을 담아 말했다. “이재원은 준비된 선수다. 내년에는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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