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다르다' 손흥민에 美 푹 빠진 이유 "무자비할 정도..." 감동의 '이 순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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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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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소속팀 LAFC는 오는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MLS 정규리그 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맞붙는다.
리턴 매치다. 지난 18일 손흥민은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빛났다. 이날 3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6경기 5골 1도움째를 마크했다.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뒤 불과 한 달 만에 MLS 무대에 완벽 적응했다.
실력뿐만이 아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일거수일투족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이어 '골닷컴'은 "손흥민은 홈 경기장에서 7시간이나 떨어진 원정 경기에서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시간을 냈다.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LAFC의 산호세 어스퀘이크 원정 경기에도 손흥민 팬이 몰렸다. 손흥민은 사인과 사진 요청을 받아주기 위해 매 순간을 쏟아부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손흥민은 MLS에서 메시와 다른 방식으로 스타덤을 이끌고 있다"며 "영어권 미디어를 통한 손흥민의 인터뷰 횟수는 3주 만에 메시가 한 시즌 동안 진행한 인터뷰 횟수를 넘었다"고 분석했다.
유니폼 판매량도 역대급이다. 존 토링턴 LAFC 회장 겸 단장은 "손흥민의 유니폼은 계약 발표 후 첫 주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고 기뻐했다. '포브스'도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은 메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기존 MLS 스타들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팬들과 소통을 아끼지 않으며 동료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포브스'는 "메시는 본래 스타덤을 내성적으로 받아들였고 축구계의 아이콘으로서 대중과의 소통을 최소화하는 경향이 있었다. 손흥민은 그런 성격이 아니다. MLS에서 활동 양상도 메시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비교했다.
'포브스'는 또 "손흥민의 입지가 계속 커질 경우 그는 MLS에서 메시처럼 고립된 스타가 아니라 더 많은 유망 선수들이 합류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손흥민은 단순히 MLS 팬층을 확대하고 리그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뿐 아니라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영향력 있는 존재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손흥민은 메시와는 다른 방식으로 MLS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리그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레알 솔트레이크전은 손흥민의 원맨쇼였다. 첫 골은 전반 3분 만에 나왔다. 손흥민은 뒷공간을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6분에는 특유의 감아차기 슛을 성공시켰다. 페널티 박스 밖 약 25m 지점에서 날린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의 손끝을 피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37분에는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넘어지면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9월 들어 손흥민은 득점 감각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샌디에이고FC전을 제외한 최근 4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했고 A매치에서는 미국전에서 1골 1도움, 멕시코전에서 득점을 올렸다. 복귀 후 산호세 어스퀘이크전에서는 킥오프 1분도 채 되지 않아 골을 기록했다.
MLS 공식 사무국은 손흥민의 레알 솔트레이크전 득점을 두고 "손세이셔널(Son-sational)!"이라고 평가하며 극찬하기도 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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