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영입 '폭망' 다저스, 이번엔 올스타 마무리 수아레스 눈독? 존 헤이먼 "다저스 또는 양키스가 유력한 행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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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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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2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무리 로베르트 수아레스가 FA 시장에 나오면 다저스와 양키스가 유력한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올해 66경기에서 3.02 ERA, 39세이브를 올렸다. 지난해에도 36세이브·2.77 ERA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뽑힌 '리그 정상급 마무리'다. 잔여 계약은 2년 1600만 달러지만, FA 시장에서 더 큰 계약을 노리고 옵트아웃할 가능성이 높다. 스포트랙은 그의 시장 가치를 4년 6680만 달러로 추정한다.
다만 다저스의 상황은 복잡하다. 올겨울 큰돈을 쏟아부었던 불펜 보강이 철저히 실패했기 때문이다. 태너 스캇(4년 7200만 달러), 커비 예이츠(1년 1300만 달러), 블레이크 트리넨(2년 2200만 달러) 모두 기대를 저버렸다. 스캇은 계약이 3년이나 남아 있어 프런트가 추가로 초대형 계약을 맺을 명분은 약하다.
다저스는 여전히 안정적인 뒷문이 필요하다. 그러나 불펜에 다시 거액을 투자하는 대신, 값싸고 반등 가능성이 있는 선수나 트레이드 카드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뉴욕 양키스는 불펜 보강이 절실한 만큼, 수아레스 영입전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결국 수아레스가 진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지는 미지수다. 다저스가 또 다른 대형 불펜 계약에 나서느냐, 아니면 과거 실패를 교훈 삼아 다른 길을 택하느냐가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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