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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알제리 대표팀 선택…프랑스 국적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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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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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프랑스 전설적인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의 아들 뤼카 지단(27·그라나다)이 국가대표팀 국적을 변경했다.

20일(한국시간)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에 따르면, 뤼카 지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축구법원 선수 지위실에서 국적 변경을 공식 승인받아 향후 알제리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2025년 말부터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CAN) 출전 가능성도 높아졌다.

뤼카 지단은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다. 16세 이하 대표팀을 시작으로 U17, U18, U19, U20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특히 2018년 U20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두 경기에 출전했으며, 그중 한 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하지만 성인 대표팀에 뽑힐 정도의 기량은 아니었고 결국 알제리 대표팀으로 방향을 틀었다.

‘레키프’는 “뤼카 지단은 알제리 대표팀 합류를 희망하며 국적 변경을 신청했고, FIFA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제 그는 알제리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1998년생인 뤼카 지단은 줄곧 스페인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2019년 라싱 산탄데르로 임대 이적하며 성인 무대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0년 자유계약으로 라요 바예카노에 합류했고, 2022년 에이바르로 이적한 뒤 2024년 여름 그라나다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 스페인 2부리그 팀 그라나다에서 프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초반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다만 5라운드 레가네스전(0-2 패)에서는 벤치 대기로 아직 확실하게 입지를 다지지는 못했다.

알제리 대표팀의 기존 골키퍼는 알렉시스 겐두즈(29, MC 알제)다. 2024년 1월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도 알제리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당시 알제리는 조별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겐두즈 외에도 우사마 벤보트(30, USM 알제)가 후보 골키퍼로 주전 골키퍼 장갑을 겨루고 있다. 또 다른 경험 많은 골키퍼 알렉상드르 우키드자(37)가 있지만 많은 나이에 지난 7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하다. 알제리 대표팀은 새로운 선택지가 필요했고, 뤼카 지단의 합류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뤼카 지단은 이번 국적 변경으로 오는 10월 알제리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알제리 감독은 10월 A매치 기간 소말리아, 우간다와의 2026년 FIFA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전에 뤼카 지단을 소집할 수 있다. ‘레키프’는 “뤼카 지단이 합류한다면 CAN 무대 주전 경쟁에 본격적으로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2025년 12월 21일부터 2026년 1월 8일까지 개최된다. 알제리 대표팀은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딛고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으며, 골키퍼 포지션 경쟁은 팀 전력 강화의 핵심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뤼카 지단은 프랑스 축구의 전설 지네딘 지단의 둘째 아들이다. 아버지 지단은 1998년 프랑스 대표팀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영웅이고, 선수 시절에도 유벤투스·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왔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전대미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로 이름을 남겼고 현재 프랑스 대표팀 감독직을 기다리고 있다. 이 때문에 뤼카 지단은 어린 시절부터 ‘레전드의 아들’이라는 주목 속에 성장했다. 그러나 아버지와 같은 프랑스 대표팀 주전의 길은 열리지 않았다.

이제 그는 알제리 대표팀을 택하며 또 다른 길을 걸으려 하고 있다. 알제리는 그의 아버지 지네딘 지단의 뿌리이기도 하다. ‘레키프’는 “뤼카 지단의 결정은 단순한 국적 변경이 아닌 뿌리로의 회귀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뤼카 지단은 여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골키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 소속팀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다. 알제리 대표팀에서도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우키드자의 장기 부상과 겐두즈의 기량 기복 등을 감안하면, 기회는 충분히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레키프’는 “뤼카 지단은 알제리 대표팀의 새로운 주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만약 페트코비치 감독이 기회를 준다면, 그는 CAN 무대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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