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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하고 나서" 염갈량 마음 왜 움직였나, ERA 18.00 어떻게 잊으랴…161km 문동주와 맞대결, 한화 처음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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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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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톨허스트가 6-5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5년 8월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1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생각이 바뀌었어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선발로 톨허스트를 예고했다.

이전에 염경엽 감독은 우승이 확정되면 톨허스트를 안 낼 계획이라고 했다. 염 감독은 "야구라는 게 처음 보면 힘들다. 굳이 톨허스트를 보여줄 필요가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물론 26일까지 정규 시즌 우승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유리한 고지를 밟고 있는 건 분명했다. 그래서 톨허스트 선발 변경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수 있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상대팀 경기하는 거랑 타석에서 보는 건 분명 차이가 있다. 처음 나서는 투수에게 타자들은 낯설 수 있다"라며 톨허스트를 경계했다.

톨허스트는 올 시즌 7경기 5승 2패 평균자책 2.84를 기록 중이다. KIA 타이거즈전 2경기 2승 평균자책 0.82, KT 위즈전 1경기 1승 평균자책 0.00, 롯데 자이언츠전 1경기 1승 평균자책 0.00, 키움 히어로즈전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4.09를 기록했다. 가을야구권에 있는 팀 가운데 SSG 랜더스전과 한화전에만 나서지 않았다.

2025년 8월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5년 9월 4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염경엽 감독은 9월 20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이 끝난 후 마음을 바꿨다.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로테이션 변경 대신 톨허스트를 한화전에 내보낼 계획을 세웠다. 이유가 있다. 톨허스트는 20일 처음 만난 삼성 타자들 상대로 흔들렸다. 3이닝 9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6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KBO 입성 후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이었다.

물론 타자들이 낯선 투수를 상대로 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낯선 타자들을 만나 투수가 고전할 수 있다. 만약 한화전에서 흔들린다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다음 맞대결에서 잘 던지면 된다.

그래서 염경엽 감독은 "생각이 바뀌었다. 삼성과 경기가 끝난 후 생각이 바뀌었다. 삼성 타자들을 안 만났는데 크게 맞았다. 맞으면 다음에 뭘 준비해야 되는지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한화전에 써야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결과를 보고, 난타를 맞았으면 대비를 하면 된다. 삼성전을 치르면서 한화전에 써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삼성전 당시에는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커브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존에 던지면서 70% 이상이 안타가 됐다. 그래서 어떨 때 안 좋은지 계속 봐야 한다. 그래야 알려주고 교육할 수 있다. 톨허스트가 어떨 때 안 좋은지 봐야 우리가 어떤 분석을 해야 하고, 다음 게임에 좋아질 수 있는지 보완할 수 있다. 좋은 것만 보다가 가을야구에 가 나쁜 걸 봐버리면 잘할 확률이 떨어진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화의 선발은 문동주. 올 시즌 23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 3.59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구원 등판해 161.4km로 개인 최고 구속을 경신한 바 있다. 올 시즌 LG 상대로는 3경기 1승 평균자책 3.68을 기록 중이다. 3월 27일 잠실에서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노 디시전, 6월 15일 대전에서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4실점 노 디시전, 8월 10일 잠실에서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 승리를 챙긴 바 있다.

2025년 8월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3회초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과연 톨허스트는 한화 상대 어떤 결과를 낼까. 전날 LG가 7회 박동원의 빈 글러브 태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패했기에 이날 등판 결과가 중요하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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