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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날벼락' 통한의 부상으로 결국 시즌아웃 "어쩔줄 몰라 하더라, 속으로 눈물 많이 흘리고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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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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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인천=김우종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홍성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홍성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뜻밖의 안타까운 부상으로 또 한 명의 귀중한 자원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고 말았다. 최근 데뷔 첫 홈런포와 끝내기 안타로 맹활약을 펼치던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홍성호(28)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인헌초-선린중-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홍성호는 지난 2016년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36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계약금은 7000만원.

2022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다. 2022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프로 통산 5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3, 2홈런, 9타점, 12득점의 성적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올해 그의 연봉은 3300만원이다.

올해에도 주로 2군에서 머물렀던 홍성호는 지난 9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돼 펄펄 날았다.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멀티홈런 맹활약을 펼쳤다. 또 지난 1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데뷔 첫 끝내기 안타의 기쁨까지 맛봤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이 그를 덮쳤다. 지난 20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4회 3루 베이스를 향해 슬라이딩을 시도하다가 베이스와 왼쪽 엄지손가락이 세게 부딪힌 것. 결국 21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말았다.

사령탑인 조성환 감독대행은 그야말로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조 감독대행은 "슬라이딩하는 과정이 거칠다고 생각했는데, 부기가 상당하더라. 일단 검진은 22일에 받지만, 엔트리를 미리 조정했다"고 입을 열었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홍성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홍성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이어 조 감독대행은 "나름대로 아주 좋은 방향으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데뷔 첫 홈런도 치고, 끝내기 안타도 치고, 20일 경기에서도 밸런스가 좋은 타구들이 많이 나왔다"고 짚은 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부상으로 빠지게 돼 너무 안타깝다. 특히 본인이 힘들 것이다. 같이 이겨 내보자고 했다. 그래도 본인이 준비한 건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사실상 시즌아웃이다. 조 감독대행은 "(남은 시즌 출장은) 쉽지 않다. 상태도 썩 좋아 보이진 않더라. 22일에 검진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재활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재차 표현했다.

결과적으로 홍성호는 올 시즌 9경기 출장에 타율 0.346(26타수 9안타) 2홈런 2루타 1개, 3타점 3득점, 1볼넷 8삼진, 장타율 0.615, 출루율 0.370, OPS(출루율+장타율) 0.985의 성적으로 2025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조 감독대행은 "본인도 어쩔 줄을 몰라 하더라. 제일 힘들겠죠. 올 시즌 도중 임종성도 부상을 당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그런 적이 있었다. 홍성호도 진짜 그런 마음일 것이다. 속으로 눈물을 많이 흘리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래도 잘해줬다. 진짜 퓨처스리그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는 것을 1군에서 보여줬다. 아마 더 잘 준비하면 또 (내년에) 좋은 기회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같이 잘 준비해보자고 했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홍성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외야수 홍성호.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인천=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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