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 원했던 알 이티하드, 사우디 리그 우승 이끈 명장 충격 경질...3연승 후 알 나스르전 패배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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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알 이티하드는 냉정하게 로랑 블랑 감독을 경질했다.
알 이티하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블랑 감독과 계약을 종료했다. 알 나스르전 0-2 패배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블랑 감독, 그의 스태프들과 계약관계를 종료하고 하산 알 칼리파를 임시 감독으로 내세운다"고 공식발표했다.
블랑 감독은 알 이티하드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우승을 이끌고도 알 나스르전 패배가 트리거가 돼 경질됐다. 블랑 감독은 프랑스의 전설적인 센터백으로 현역 시절 몽펠리에 옥세르, 마르세유, 인터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을 했다.
은퇴 후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보르도 사령탑을 시작으로 프랑스 국가대표 사령탑을 보냈고 파리 생제르맹(PSG)을 이끌면서 프랑스 리그앙 우승 3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PSG를 2016년에 떠난 뒤 한동안 감독직을 구하지 못했고 2020년 알 라이얀으로 가면서 4년 만에 구직을 했지만 2년 동안 성과 없이 떠났다.
리옹에 오면서 리그앙에 돌아왔다. 리옹에서 뚜렷한 성과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보르도, PSG에서 쌓은 명성을 깎았다. 블랑 감독은 알 이티하드에 오면서 중동으로 향했다. 지난 시즌 천문학적인 돈을 쓴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아흘리 등을 제치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우승을 해냈다.
사우디아라비아 킹스컵 우승을 해냈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최우수 감독에 올랐다. 이번 여름에 알 이티하드는 로저 페르난데스, 마마두 둠비아, 얀-카를로 시미치 등을 영입하면서 이적료로 7,406만 유로(약 1,222억 원)를 썼다. 카림 벤제마, 무사 디아비, 스티븐 베르바인, 은골로 캉테, 파비뉴,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 등 스타들도 잔류를 했다.
알 이티하드는 3연승을 기록하다가 알 나스르에 0-2로 패했다. 지난 시즌 우승을 하고 시즌 초반 흐름도 좋았지만 블랑 감독은 알 나스르전 패배를 핑계로 경질이 됐다. 잔인한 결정을 한 알 이티하드는 새 감독을 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블랑 감독의 향후 거취도 주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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