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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택은 틀렸다” 토트넘 30G-7골, LAFC ‘8경기-8득점’→“대체 왜 미국 간거야?” 아쉬움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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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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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33



손흥민이 미국에서 압도적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많은 축구 팬이 그는 미국 리그에 어울리지 않은 ‘어나더 레벨’이라 입을 모아 외쳤다.

손흥민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FC(LAFC)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세인트루이스 시티FC 원정에서 데니스 부앙가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멀티골(2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서부 콘퍼런스 4위 LAFC는 승점 53으로 2경기를 더 치른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승점 54)를 승점 1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이번 경기는 ‘코리안 더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처럼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인 정상빈이 올해 7월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가운데 두 선수 모두 나란히 선발로 출격했다.

손흥민과 부앙가. 원풋볼(onefootball) SNS



LAFC의 승리를 견인한 건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였다. 부앙가는 전반 15분 중원에서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세인트루이스의 골망을 갈랐다. 부앙가의 시즌 23호골이자 5경기 연속골이었다. 부앙가는 최근 5경기에서 9골을 쏟아내면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24골)에 이은 득점 2위를 달리게 됐다.

LAFC는 손흥민이 득점 행진의 바턴을 이어 받았다. 손흥민은 전반 내내 최전방을 고집하지 않고 팀 동료를 살리는데 주력해지만 전반 막바지 두 번째 골을 책임졌다. 손흥민은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세인트루이스의 골문 왼쪽 구석을 꽂았다.

손흥민이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전에서 52초 만에 넣은 골을 넣은 기세가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3골),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전(1골)에 이어 이날 세인트루이스전까지 이어졌다.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은 것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시절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또 LAFC에서 부앙가에 이어 두 번째로 4경기 연속골의 주인공이 됐다.

자신감을 얻은 손흥민은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팀 동료 아르템 스몰야코프의 패스를 받은 뒤 드리블로 빈 틈을 만들어내 재차 오른발 슛으로 세인트루이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8호골. 손흥민이 MLS 진출 8경기 만에 8호골을 넣는 동시에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8골 3도움)를 돌파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기록한 리그 득점 기록을 LAFC 합류 후 단, 8경기 만에 넘어섰다. 원풋볼(onefootball) SNS



손흥민의 득점력을 많은 축구 팬이 주목했다.

전 세계 축구 기록과 정보를 수집해 전하는 ‘원풋볼’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2024-2025)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 7득점을 기록했다. 미국 리그 이적 후 겨우 8경기 만에 직전 시즌 리그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라고 밝혔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축구 콘텐츠 채널 ‘433’ 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의 활약이 담긴 영상과 함께 “손흥민이 MLS 정착 후 공격 포인트를 계속 추가하고 있다. LAFC 소속으로 8경기, 8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고 주목했다.

글로벌 매체 ‘스포츠키다’ 역시 “손흥민이 MLS에서 선발 출전해 8경기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난 시즌부터 자신의 득점 기록을 넘었다”고 조명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지금 손흥민은 재능 낭비를 하고있다. 너무 일찍 유럽을 떠났다”, “유럽 축구를 보는 우리는 SON이 그립다”, “그의 선택이 틀렸다고 보여주고 있다. ‘햄버거 리그(MLS)’에 정착할 클래스가 아니다" 등 손흥민의 지금 실력이 MLS보다 프리미어리그 같은 세계적인 무대에 어울린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FC 원정 경기 손흥민의 활약. 433



축구 팬들이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미국행을 결정한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도 당연하다. 직전 시즌 ‘유로파 챔피언’으로 등극한 그를 더 이상 세계 최고 무대에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올 여름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치고 LAFC 유니폼을 입었다. 그가 토트넘 유니폼을 벗겠다고 다짐한 가장 큰 이유는 토트넘에서 ‘유종의미’를 거뒀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지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우승했다. 토트넘이 유럽에서 프로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하고 얻은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이다.

토트넘에도 의미가 크다. 지난 1983-1984시즌 이후 약 41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다시 품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이다. 이론상 1시즌 더 활약할 수 있다. 2025-2026시즌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만큼, 손흥민이 유럽 최정상 무대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팬들이 많았다.

토트넘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 후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토트넘 역사상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는 만큼, 이번 시즌도 유럽 강호들을 넘고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또 프리미어리그 또한 1위를 기록하는 그림도 상상하기 어렵다. 손흥민이 계약 기간을 마치고 팀을 떠나면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변해서 이적료를 토트넘에 남겨줄 수 없는 문제도 있다.

결국 손흥민은 지금 유로파 챔피언이란 칭호를 얻은 이 순간이 본인이 토트넘에서 이룰 수 있는 최고점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또한 지난 23일 하나은행의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에 출현해 “남들이 자신의 목표를 위해 이적할 때, 나는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그는 팬들과 서로 웃으며 이별할 방법을 선택했다.

손흥민이 미국 리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이런 실력을 유럽 무대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을 아쉬워하며, 여전히 손흥민을 그리워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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