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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도 깼으니까 알칸타라도 깨봐야죠"…천적 만난 KT, 5위 수성 총력전 간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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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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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가 5위 수성과 3연승 도전 길목에서 '천적' 라울 알칸타라(키움 히어로즈)를 만난다. 일단 사령탑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맞대결을 준비 중이다.

이강철 감독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6차전에 앞서 "우리 타선이 폰세(한화 이글스)를 한 번 깼으니까 이번에 알칸타라도 한 번 깨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긍정적인 갱각으로 가보려고 한다. 우리가 내일 경기가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쓸 수 있는 자원을 다 써보는 운영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20일 한화와의 수원 홈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한화가 자랑하는 2025시즌 KBO리그 최고의 에이스 코디 폰세를 무너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1회말 터진 안현민의 선제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코디에게 올해 첫 패배를 안겼다. 불펜진도 한화의 저항을 깔끔하게 잠재우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폰세는 지난 20일 KT와 맞대결 전까지 2025시즌 27경기 169⅔이닝 17승무패, 평균자책점 1.70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순항을 거듭했다. 특히 KT를 상대로는 5경기 29이닝 4승무패, 평균자책점 0.93으로 더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KT는 지난 20일 한화와 만나기 전 4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었다. 6위 롯데 자이언츠에 승차 없이 불안한 5위를 지키고 있던 가운데 천적을 무너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기세를 몰아 2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리고 2연승을 내달렸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T는 23일 현재 6위 롯데 자이언츠에 1.5경기 차로 앞서 있지만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마냥 낙관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페넌트레이스 잔여 6경기 모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KT는 일단 23일 키움 선발투수 알칸타라를 극복해야 한다. 알칸타라는 2025시즌 중반 키움 유니폼을 입은 뒤 17경기 109이닝 8승2패 평균자책점 3.14로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선두 LG 트윈스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알칸타라는 2019시즌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11승을 거뒀지만 재계약이 불발됐고, 2020시즌 두산 베어스로 이적해 20승 투수가 됐다. 2021~2022년 일본프로야구(NPB) 생활을 거쳐 2023~2024년 두산에 다시 몸담았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알칸타라는 2023시즌 KT 상대 3경기 22이닝 무실점, 2승무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KT 입장에서는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알칸타라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강철 감독은 "우리가 2년 전에 알칸타라에게 1점도 못 뺏었더라. 돌이켜 보면 우리 팀에게 156km/h짜리 직구를 펑펑 뿌렸다"며 "왠지 오늘 키움전에 알칸타라가 선발투수로 나올 것 같았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또 "알칸타라가 우리에게 무실점을 기록한 건 2년 전이다. 오늘은 또 다를 수 있다"며 "오원석이 그동안 잘 던지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날이 많았는데 투구 내용은 괜찮았다. 오늘도 5~6이닝을 3점 안에만 막아주면 게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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