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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 선수 풀렸다고? 12월 입대 예정인데 왜 1억에 영입했나 “발이 정말 빨라, 다른 팀이 뽑을까봐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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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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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한화 이상혁. 2025.04.08 / jpnews@osen.co.kr
[OSEN=광주, 이대선 기자] KIA 타이거즈가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3-2로 승리했다. 이의리가 5이닝 2실점으로 막았고 이적생 김시훈 7아웃 홀드, 한재승이 무실점 세이브로 한 점차를 지켰다. 한준수의 역전타도 빛났다. 7연패후 연승을 이루며 8월을 힘차게 출발했다. 한화는 2위 LG에 1경기차로 쫓겼다.경기 종료 후 주루사로 물러난 한화 이상혁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01 /sunday@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왜 12월 군 입대 예정인 선수를 1억 원을 들여 지명했을까. 

두산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모처에서 비공개로 열린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17순위로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상혁(24)을 지명했다. 

2차 드래프트 지명은 2025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총 3라운드가 실시됐다. 하위 3개 구단에 최대 2명의 추가 지명권을 부여했고, 한 구단에서 최대 4명까지 피지명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KT 위즈-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한화 이글스-LG 트윈스 순으로 지명이 이뤄졌다. 양도금은 1라운드 4억 원, 2라운드 3억 원, 3라운드 2억 원, 4라운드 이하 1억 원. 

올해 9위에 머문 두산은 기본 3라운드에 2명 추가 지명권을 더해 총 5라운드까지 지명이 가능했다. 1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한 가운데 2라운드에서 과거 왕조의 주역인 NC 다이노스 베테랑 투수 이용찬을 지명했고, 3라운드 패스에 이어 4라운드에서 이상혁을 깜짝 호명했다. 5라운드에서 다시 패스를 선언하면서 최종 2명을 영입했다. 

이상혁은 장안고-강릉영동대를 나와 2022년 한화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성했다. 2023년 마침내 1군 무대에 올라 7경기 2타수 무안타 1도루로 프로의 맛을 봤고, 2024년 43경기 타율 1할5푼4리(13타수 2안타) 5도루, 올해 39경기 타율 2할(10타수 2안타) 2타점 3도루를 남겼다. 빠른 발과 수비가 강점인 외야수로, 퓨처스리그에서는 4시즌 통산 176경기 타율 2할8푼(350타수 98안타) 1홈런 45타점 38도루 출루율 .395를 기록했다. 

두산은 처음부터 이상혁을 하위 라운드에서 뽑을 계획을 갖고 있었다. 이에 드래프트 상황을 예의주시했는데 키움이 안치홍(1라운드), KIA가 이태양(1라운드), 다시 키움이 배동현(3라운드)을 차례로 지명하며 두산이 이상혁을 놓칠 수 있는 위기에 몰렸다. 한 구단에서 최대 4명까지 피지명이 가능했던 터라 타 구단이 이상혁을 비롯한 한화 선수를 뽑을 경우 두산의 플랜 변경이 불가피했다. 두산 관계자는 “다른 구단이 뽑을까봐 노심초사했는데 결국 우리가 지명을 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라고 귀띔했다. 

OSEN DB

이상혁은 오는 12월 15일 상무 입대가 예정된 선수다. 전역 예정일인 2027년 6월 이후에야 활용이 가능한데 두산은 과감하게 양도금 1억 원을 투자하는 결단을 내렸다. 두산 관계자는 “이상혁의 경우 2군 스태프가 적극 추천한 선수다. 빠른 발이 강점인데 발이 정말 빠르다고 하더라. 원래부터 뽑고 싶은 선수였다”라고 밝혔다. 

이상혁은 현재 포지션 상 제2의 조수행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수비, 대주자로서의 가치가 뛰어나며, 향후 성장 여부에 따라 리빌딩 중인 두산 외야의 한 자리를 책임질 수도 있다. 두산 구단은 “이상혁은 퓨처스리그에서 2024년과 올해 연이어 출루율 4할을 기록했다. 아직 1군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빠른 발을 갖춘 데다 중견수 수비가 가능하다. 올 겨울 상무 입대가 예정돼 있기에 미래를 내다보고 지명했다”라고 설명했다. 

[OSEN=최규한 기자] 한화 이상혁. 2025.09.03 / dreame@osen.co.kr

/backlight@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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