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6위→2위' 존재감이란 이런 것.. LAFC, 손흥민 폭발에 파워랭킹 2주 연속 4계단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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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3)과 데니스 부앙가(31)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운 LAFC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파워랭킹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MLS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발표한 최신 파워랭킹에서 사실상 동부 컨퍼런스 우승을 확정한 필라델피아 유니언을 1위에 선정한 데 이어 서부 컨퍼런스 4위 LAFC를 2위에 올렸다. LAFC는 2주 연속 4계단을 뛰어 올랐다.
그만큼 손흥민과 부앙가의 활약이 눈부신 LAFC다. LAFC는 지난 28일 세인트루이스와 가진 2025 MLS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멀티골을 넣었고 부앙가가 한 골을 더했다.
손흥민 합류 후 LAFC는 줄곧 파워랭킹이 오르고 있다. 지난주 발표한 파워랭킹에서는 10위에서 6위로 4계단을 점프했던 LAFC다. 바로 전날 발표한 ESPN 파워랭킹에서는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MLS는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가 기록한 LAFC 연속 득점은 이제 17골까지 늘어났다"면서 "이 승리로 LAFC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홈 어드밴티지를 확보했으며, 현재 3위 미네소타를 추격하고 있다. 2위 자리까지도 가능성이 열린 상태"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합류 효과는 숫자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고 치른 8경기에서 8골(3도움)을 기록했다. 부앙가와 17골을 합작하고 있다. 부앙가는 손흥민 합류 이후 10골을 기록, 카를로스 벨라를 제치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LAFC는 손흥민과 함께 최근 4연승 포함 8경기에서 5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앞으로 4경기를 남기고 있어 승점 53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3위 미네소타는 물론, 1위와 2위에 올라 있는 샌디에이고와 밴쿠버 화이트캡스(이상 승점 57)까지 위협하고 있다.
LAFC는 목표가 달라졌다. 당초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였으나 이제 플레이오프가 아니라 MLS컵 정상까지 노릴 상황이 됐다. 리그 내 위상이 달라진 것이다. 실제 현지 매체들은 LAFC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다만 LAFC는 잔여 네 경기 중 두 경기를 손흥민과 부앙가 없이 치러야 한다. 손흥민과 부앙가가 오는 6일 애틀란타 유나이티드 경기 후 각각 한국과 가봉 축구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며 팀을 떠나기 때문이다.
결국 LAFC는 A매치 휴식기 동안 치러지는 9일 토론토 홈, 13일 오스틴 원정을 '흥부 듀오'라 불리는 손흥민과 부앙가 없이 맞이하게 된다. 과연 LAFC가 이 변수를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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