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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박신자컵] ‘베테랑의 솔선수범’ 몸 사리지 않는 강이슬 “고참이 먼저 해야 후배들이 따라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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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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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김민태 인터넷기자] 강이슬이 공수 양면에서 힘을 내며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청주 KB스타즈 강이슬(31, 180cm)은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예선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31분 14초를 뛰며 2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팀의 72-52 완승을 이끌었다.

승리에 앞장선 강이슬은 “상대보다 체력적인 우위에 있다고 판단해서 스피드나 에너지 레벨에서 밀리지 말자고 했다. 그 부분이 잘 이뤄졌다. 선수들이 누구 하나 욕심내지 않고, 피하지 않고 임해서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지난 7월 FIBA 여자 아시아컵 당시부터 허리가 좋지 않았던 강이슬이다.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이후에도 재활과 회복에 힘쓴 강이슬은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음에도 박신자컵에서 연일 맹활약하고 있다. 강이슬은 “복귀한 지 3주 정도 됐다. 100%는 아니지만, 감독님이 시간을 충분히 주셨다. 고참 선수가 몸을 사리지 않으면 어린 선수들도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몸을 아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박지수가 해외 무대에 진출한 사이 골밑까지 책임져야 했던 강이슬이다. 박지수가 국내 무대로 돌아왔지만, 이번 대회에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어 강이슬의 역할도 아직까지는 큰 변함이 없다.

강이슬은 “출전 시간이 많은 선수 중에 키가 가장 큰 편이니까 리바운드는 당연히 많이 가져가야 한다. 지난 시즌은 포스트 비중이 높아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긴 했다. (박)지수가 오면 외곽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원래 하던 역할로도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지수가 풀타임을 뛸 수는 없다. 쉬는 시간이 분명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때는 그동안 경험했던 걸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2승 1패가 된 KB는 준결승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후지쯔 혹은 사라고사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강이슬은 맞붙고 싶은 준결승 상대로 후지쯔를 골랐다. 다만, 후지쯔가 더 쉬운 팀이라고 생각했거나 만만하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었다.

골밑을 맡아야 하는 강이슬로서는 장신 선수가 많은 사라고사가 부담스러울 터. 사라고사는 아미나타 게예 등 190cm가 넘는 선수들이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강이슬은 “다른 팀 경기를 보면서 ‘저 선수가 내 매치구나’ 생각하면 막막하다. (박)지수가 없어서 포스트를 봐야 하니까 이왕이면 내가 비등하게 맞설 수 있는 팀이었으면 좋겠다(웃음). 그래도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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