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도전' 내일이 없는 NC 총력전 예고, 구창모도 불펜 대기…"LG와 SSG 이기고 우리도 승리" [오!쎈 창원]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
본문
[OSEN=창원, 조형래 기자] “LG와 SSG가 이기고 우리도 이기는 게 가장 좋은 그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아울러 잔여경기 상대 팀들이 순위를 확정 지어주는 것도 바라고 있다.
NC는 현재 6연승을 질주하면서 5위 KT를 1경기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NC는 141경기 68승 67패 6무(승률 .504), KT는 70승 67패 4무(승률 .511)을 기록 중이다. 만약 NC가 이날 KT를 이기면 순위가 달라진다.
142경기 69승 67패 6무(승률 .5073)이 되고 KT는 142경기 70승 68패 4무(.5072)가 된다. 승차는 사라지고 승률에서 1모 차이로 5위로 올라서게 된다. NC에게 5위의 우선권이 생기는 셈이다.
다만, 이날 경기를 승리한다고 해도 잔여경기 일정이 그리 만만치는 않다. 다음달 1일 잠실 LG전, 3일 창원 SSG전이 기다리고 있다. 각각 1위, 3위와 만나야 한다. KT는 반면 1일 광주 KIA전, 3일 수원 한화전이 남아있다. NC가 일정상으로는 다소 불리한 여건이다.
NC가 기댈 구석은 결국 이날 승리를 하고 잔여경기를 치르는 LG와 SSG가 모두 순위를 확정짓는 것. LG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 SSG는 3위 확정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오늘 우리가 이기고 LG하고 SSG도 승리하는 게 최고 좋은 그림이다. 다 결정된 팀들은 부상자들도 그래도 좀 쉬지 않겠나. 반대로 우리가 그런 입장이 됐어도 베테랑들 쉬어주고 하지 않았겠나”라고 웃었다.
KT도 5강 확정을 위해 이날 선발 헤이수스를 제외하고도 선발진이 총동원 될 예정. 이호준 감독은 “KT도 만만하게 나오겠나. 우리도 그렇고 KT도 그렇고 한국시리즈 7차전처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잔여경기 일정이 발표될 때만 하더라도 이날 KT전이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이들은 극히 드물었다. 이호준 감독이 농담을 했는데 이게 현실이 됐다. 그는 “처음에 스케줄 나왔을 때 KT전 일정을 보면서 ‘왠지 KT전에 뭐가 걸릴 것 같다’고 농담했다. 그런데 말이 씨가 됐다”면서 “마지막까지 긴장감 있게 하게 됐다”고 웃었다.
NC는 이날 총력전을 위해 라일리와 로건을 제외하고 전원 대기다. 선발 자원 구창모도 이날 불펜으로 대기한다. 그는 “오늘 선발 (신)민혁이가 1회 던지는 것을 보고 준비를 할 생각이다. 민혁이가 정상적으로 잘 던져주면 필승조들이 나간다. 창모는 5회 이전에 문제가 생기거나 하면 불펜에서 준비를 할 생각이다. 몸 풀 시간도 충분히 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날(29일) 광주 KIA전 13-4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로건도 7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3실점의 역투로 불펜진에게 휴식까지 안겼다. 이 감독은 “어제 로건이 정말 큰일했다. 홈런 하나 맞은 것빼고는 정말 잘 던졌다. 굉장히 공격적으로 던졌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