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포항 영건' 이동협, 아버지 앞에서 터뜨린 프로 데뷔골… "호재형한테는 '꿈값' 드려야 할 것 같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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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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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빠툼 타니)
포항 스틸러스의 '영건' 이동협이 빠툼 타니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프로 데뷔골을 성공시킨 것에 대해 기뻐했다.
이동협이 측면을 책임진 포항은 18일 밤 9시 15분(한국 시각) 태국 빠툼 타니에 위치한 BG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2 H그룹 1라운드 빠툼 유나이티드전에서 포항은 전반 41분에 터진 이동협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 H그룹에서 난적으로 평가되었던 빠툼 유나이티드를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쌓았다.
이동협은 이날 전반 41분 주닝요의 우측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이어받아 통렬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빠툼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꿰뚫고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이 골은 이동협의 포항 데뷔골이자, 프로 데뷔골이라는 점에서 자신의 커리어에서 잊을 수 없는 득점이 되었다.
이동협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일단 저희 득점을 동료들이 끝가지 잘 지켜줘서 정말 고마웠다"라며 "한국에서 준비했던 플레이가 후반 중반까지는 잘 이루어졌다. 다만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런지 막판에는 집중력이 부족했다. 다음에는 준비를 더 잘해서 좋은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만난 자리에서는 팀 동료 이호재가 자신에게 연락을 줘 "내가 꿈에서 골을 넣는 모습을 봤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동협은 "한국에 돌아가면 '꿈값'을 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웃었다.
또한, "박태하 감독님께서 적극성과 수비를 칭찬해주신다. 공격적으로도 좋은 장점을 만들면 기회를 더 많이 잡을 수 잇을 것 같다.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안주하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동협은 경기장을 직접 찾은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는 하루를 보냈다. 이동협은 "아버지와 같은 비행기타고 돌아갈 것 같은데, 부모님을 비롯한 모든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돌아가면 맛있는 밥을 같이 먹어야 할 것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AFC, 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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