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인트] "홈에서 더 잘하자" 황선홍 주문 통했다...대전, 역대 최다 관중과 함께 '홈 3연승' 질주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
본문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홈에선 무조건 이겨야 돼" 황선홍 감독이 강조한 게 통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에서 대구FC에 3-2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3위를 유지했고 대구는 12위에 위치했다.
홈 3연승이다. 대전은 시즌 내내 홈에서 약한 모습이었다. 원정에선 결과를 무조건 내면서 승점을 쌓았다. 홈에서도 승리하긴 했지만 원정 때보다 횟수가 적었고 경기력이 아쉬울 때도 많았다. 25라운드 수원FC와의 홈 승리 전까지 78일 동안 홈에서 승리가 없었다.
당시 황선홍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홈 예매율을 보니 이전보다 저조하더라. 우리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홈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는 건 죄송스럽게 생각을 하는데 반등을 해야 한다. 홈에서 더 이상은 호락호락한 모습이 나와서는 안된다.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수원FC전에서 3-2 역전승을 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최건주 선제골 이후 역전을 허용했지만 주민규, 김준범 연속 득점으로 3-2 극장승을 해냈다. 이후 치러진 김천 상무전에서도 김승섭에게 먼저 실점을 하고 주앙 빅토르 동점골, 안톤 극장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를 홈으로 불러 3-2로 승리를 했다. 마사 선제골이 나왔고 주민규 멀티골이 터지면서 3-0으로 앞서갔다. 하나금융그룹 모델, 가수 임영웅의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으로 분위기는 최고였다. 후반 에드가에게 실점을 하고 종료 직전 김현준에게 실점을 한 건 뼈아팠는데 결과는 3-2 승리였다.
대구전 관중은 21,045명으로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후 최다관중이었다. 최다관중 앞 최고의 분위기로 홈 승리를 맛봤다. 황선홍 감독은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임영웅 씨에게도 감사하다. 선수들하고 이야기를 했던 부분도 많은 관중들 앞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자고 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좋은 결과 냈다. 팬들에게는 정말 감사하다. 더 많은 관중이 오도록 노력하겠다.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홈 3연승 속 대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권 순위를 더 굳히고 있다. 홈 3연승을 통해 만들어낸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대전의 목표인 ACLE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이다.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