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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게 무슨 횡재냐...최종전 상대 SSG, 최정-에레디아-한유섬-박성한-최지훈 다 빠진다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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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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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두산전. 7회말 2사 1루 안재석의 파울플라이를 그물망 앞에서 잡아낸 3루수 최정이 박성한, 에리디아와 함께 웃으며 들어오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9.27/

[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박성한과 최지훈은 창원에 가지 않는다."

NC 다이노스에게는 호재다. KT 위즈에는 비보다.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남은 두 경기 운영 계획을 밝혔다.

SSG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벌인다. 이어 창원으로 이동, 3일에는 NC와 시즌 최종전을 치르는 일정이다.

중요한 건 NC전이다. 왜나하면 이 경기 결과에 따라 NC와 KT의 운명이 갈린다. 두 팀은 승차 없는 5, 6위다. NC는 SSG, KT는 한화 이글스와의 3일 경기 결과에 따라 5위 운명이 갈린다. 둘 다 이기거나 지면 NC가 올라간다. KT가 가을야구에 합류할 수 있는 건 자신들은 이기고, NC가 질 때만이다.

하지만 SSG도 준플레이오프 준비를 해야 한다. 주전 선수들을 끝까지 쓸 이유가 없다. 그래서 광주에 최정, 한유섬, 에레디아, 노경은, 문승원을 데려오지 않았다. 엔트리 말소.

30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과 SSG의 경기. SSG가 키움에 승리했다.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한 SS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이숭용 감독. 고척=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9.30/

박성한과 최지훈은 광주에 내려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창원에는 가지 않는다. KIA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박성한과 최지훈은 KIA전 두 타석 정도 소화시키고 바로 올려보낼 예정이다. KIA전까지 소화하는 건 일찍부터 정해진 스케줄"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NC전은 주전 선수들이 거의 다 빠진 채 치르게 된다. 자칫 KT가 오해할 수 있는 상황. 이 감독은 "우리 준플레이오프 준비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쉬어야 한다. 거기에만 포커스를 맞췄다. 여기에 비 예보도 있다. 경기가 미뤄질 수도 있고, 장거리 이동을 해야할 수 있어 선수들을 무리해서 데려가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실제 3일 창원 지역에는 하루 종일 비 예보가 있다. 취소가 되면 하루 기다려 4일 경기를 하고, 또 5일 잡힐 가능성이 큰 광주 경기를 위해 다시 돌아와야 한다. 고된 일정인 건 분명하다.

다만 KT가 희망을 걸 수 있는 건 선발이 김광현이라는 점이다. 이미 10승도 채웠는데, 김광현이 마지막 경기 등판을 자원했다고 한다. 이 감독은 "김광현은 80~90개 정도를 던질 것이다. 5이닝은 채울 예정이다. 본인이 던지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NC는 에이스 라일리를 선발로 예고했기에, SSG의 젊은 선수들이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화 이글스도 1일 경기에서 현원회, 이율예, 류효승 등 기회가 간절한 백업 선수들에게 호되게 당했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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