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록은 꺼지지 않는 불, 계속 타오를 것"(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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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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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밴드 음악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에게 이런 흐름은 당연한 것이었다. 이들은 앞으로도 이 불씨가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오를 수 있도록 열정적인 음악을 계속해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롤링홀 30주년을 맞아 진행된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5'에서 이례적으로 양일간 이름을 올리며 인천 일대를 환호성으로 가득 채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건일, 정수, 가온, 오드, 준한, 주연)는 최근 iMBC연예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밴드 음악은 K-팝 시장에서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주류의 장르가 됐다. 데이식스, QWER, 우즈 등이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고, 실리카겔, 유다빈 밴드, 터치드 등 주로 인디신에서 주목받고 있던 밴드들도 어느새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는 중이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역시 이런 변화의 시류를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건일은 "실용음악 학원에서 근무하는 학교 동기들이 많은데, 요즘 들어 취미로 기타, 드럼, 베이스를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더라. 근 몇 년 동안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다고 해서 정말 밴드 붐이 왔구나 싶었고, 밴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괜스레 뿌듯했다. 더군다나 종종 우리의 노래를 배우러 오는 사람도 있다고 해 더 기뻤다"라고 말했다.
밴드 문화의 중심에 있는 이들이 생각하는 '밴드 붐'의 원인은 무엇일까. 준한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음악을 현장이 아닌 개인적인 공간에서, 이어폰으로 듣는 시대가 열리지 않았냐. 그에 맞춰 잔잔한 음악들이 유행하기도 했는데, 점점 그런 장르에 익숙해지다 보니 반대로 라이브를 원하는 관객들이 늘어난 게 아닐까 싶다. 이어폰에서 벗어나 조금 더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음악을 찾으시는 게 아닐까, 그리고 거기에 강점이 있는 밴드 음악을 찾게 되는 게 아닐까 생각됐다"라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건일은 "유행은 돌고 돈다 생각한다. 80~90년대처럼 록의 인기가 정말 뜨거웠을 때가 있었던 반면, 어떤 주목도 못 받았을 때도 있지 않냐. 하지만 그래프가 살짝 내려왔을 때도 록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생각했다. 올바른 상황과 환경이 맞춰지면 자연스레 바람이 불어서 불씨가 살아나고, 다시 인기를 끌 것이라 믿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관심도가 올라가고 내려가고 할 뿐, 록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이라 생각하며 활동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밴드 음악이 주목을 받는다는 건 아티스트 입장에서 물론 환영할 일이지만, 동시에 같은 장르로 붙어야 할 경쟁자가 늘어난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우리의 색깔은 독보적"이라며 어떤 상대가 와도 자신 있다는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주연은 "우선 음악적인 색깔부터 독보적이다. 아마 처음 보는 색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만이 보여줄 수 있는 표현력도 많기 때문에, 이게 가장 큰 메리트가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자신했고, 오드와 가온은 "색깔에 비유하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음악은 '블랙'이다. 모든 색을 다 섞으면 검은색이 나온다 하지 않냐. 그 정도로 다양하고 파격적인 음악적 시도를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적 가치관 역시 주요했다. 정수는 "우리가 가장 우선시 생각하는 건 '재미'다. 재미가 없으면 듣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즐길 수 없지 않냐. 재미가 느껴져야 나올 수 있는 시너지도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재미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외쳤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JYP엔터테인먼트, Donald C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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