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윈 몸에 건강 우려 전원주, 유언장 작성 “두 아들 돈 두고 싸울까 걱정”(사당귀)[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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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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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전원주가 유언장을 작성해봤다.
9월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22회에서는 연예계 대표 짠순이이자 소문난 자산가 전원주가 김희준 변호사의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데뷔 65년 차 전원주는 근검절약하는 습관을 통해 금 10억 원, 주식 30억 원, 서울 신촌 건물, 청담동 아파트 등 어마어마한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원주는 김희준 변호사를 만나 상속세에 대해 문의하더니, 자산이 30억 원이 넘어가면 상속세가 50%라는 말에 충격받았다.
전원주는 돈이 있으면 적금이나 예금을 하냐는 말에 "(돈이) 생기면 은행으로 간다. 지점장님이 집으로 데리러도 오고 VIP 방으로 딱 들어가고 이러니까 대우받아 좋더라. 돈 모으는 재미가 이렇게 좋구나 했다"고 밝혔다.
티끌 모아 태산의 재산을 만들었다는 전원주가 유일하게 돈을 아끼지 않는 곳은 건강 관리였다. 전원주는 "다른 건 아껴도 몸에 들어가는 건 안 아낀다. 건강을 챙긴다. 30분씩 러닝을 뛴다"라며 여전한 건강을 자랑했다.
김희준 변호사는 전원주가 "내가 가면 아들 둘이 돈 가지고 싸우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며 걱정하자 상속세를 줄일 수 있는 팁을 줬다 ."베이커리 카페를 차려서 상속세를 덜 내려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람도 있다. 10년 이상 경영을 하면 600억까지 가업상속공제가 있다"고. 하지만 김희준 변호사는 "지금 베이커리 차려서 언제 10년 운영하겠냐"며 전원주에겐 쉽지 않은 방법임을 전했다.
후배 변호사는 "살아계실 땐 자녀들이 친하다가 재산 분할 분쟁이 일어나게 되면 자식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간의 문제가 된다. 분쟁이 많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일수록 미리 사전에 정해서 변호사를 통해서 유언을 하시고, 안전하고 확실하게 생전의 뜻이었다는 걸 알려드리면 자녀들이 보통 거의 따라간다"고 조언했다.
전원주는 "나이고 있어서 유언장을 쓰긴 해야 할 텐데 유언장을 쓰려니 곧 죽을 것 같아서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변호사들은 그래도 유언장을 미리 써두면 좋다며, 유언장을 쓸 경우 부동산, 현금, 예금, 주식을 어떻게 나눌지 세세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전원주는 모의 유언 증서를 작성해보기로 했다. 변호사에게 "만약 오늘 이 유언장을 쓰고 다리 유언하지 않으면 이게 효력이 발생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펜을 들은 전원주는 "이거 쓰니까 마음이 이상하다"며 묘한 웃음을 지었다. 변호사들은 이런 방식으로 쭉 쓰면 된다며 "의사 결정 되시면 저희한테 연락 주시면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 출연한 전원주는 마른 몸과 얼굴로 건강 상태를 걱정 받았다. 다행히 영상에서 전원주는 북한산을 오른다거나, 노래 행사를 다닌다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해 염려하던 누리꾼들에게 안도감을 안겼다.
전원주는 1939년생으로 만 86세다. 첫 남편과 결혼 3년 만에 사별했으며 재혼 남편과도 2013년 사별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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