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 뉴비트의 위를 향한 자신감 'LOUDER THAN 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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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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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정오 첫 미니앨범으로 컴백
더블 타이틀곡 'Look So Good'과 'LOUD' 포함 전곡 영어 가사
음악방송 1위&신인상 목표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그룹 뉴비트(New Beat)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차별점을 보여주는 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전 현지 댄스 크루와 연계해 미국 14개 지역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며 공연 경험을 쌓았고 데뷔 앨범 'RAW AND RAD(로 앤드 래드)'에서는 이마에 뿔을 달고 등장하는 파격적인 콘셉트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6일 발매되는 첫 번째 미니앨범 'LOUDER THAN EVER(라우더 댄 에버)'는 전곡을 영어 가사로 채우는 신인으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이와 같은 과감한 시도의 원천은 두말할 것 없이 뉴비트 멤버들의 열정과 의지다. 이에 <더팩트>는 10월 24일 서울 강남구의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 사옥을 찾아 이들이 'LOUDER THAN EVER'를 준비하며 쏟은 노력을 직접 들어보았다.
가장 먼저 궁금증이 든 부분은 역시 앨범의 전곡을 영어 가사로 채운 이유다. 아무리 K팝이 글로벌화 되고 영어 가사를 사용하는 것도 평범한 일이 됐다고 해도 100% 영어 가사로 곡을 내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뉴비트는 박민석 홍민성 전여여정 최서현 김태양 조윤후 김리우까지 멤버 전원이 한국인으로 구성돼 있기에 영어 앨범은 의외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이를 두고 박민석은 "우리가 데뷔 전에 미주투어를 하고 K CON(케이콘)에도 출연하면서 해외에서 팬을 만난 적이 많았다"며 "그래서 해외 팬과 소통하고 우리 메시지를 전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글로벌 언어인 영어로 가사를 쓰자고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물론 이것이 뉴비트가 해외 위주로 활동을 펼치겠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뉴비트는 영어 가사로 곡을 낸 만큼 국내에서는 팬과 직접 만날 이벤트를 더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민석은 "영어 가사로 앨범이 나오니까 한국에 계신 팬들이 서운하지 않을까 우리도 걱정했다"며 "그래서 이벤트를 많이 계획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단체로 참여하던 이벤트를 멤버 각각의 이벤트로 진행한다든가 해서 팬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뉴로(팬덤명)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려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뉴비트는 일본과 중국 활동도 예고하고 있어 그야말로 부르는 곳은 전 세계 어디든 달려갈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전여여정은 "일본의 대학 축제에 참석해 공연을 펼친 후 현지에서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에는 중국 활동도 예정돼 있다. 중국에서는 우리가 8월에 발표한 'Cappuccino(카푸치노)'의 중국어 버전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비트가 이처럼 직접 발로 뛰며 전 세계 팬과 만나는 이유는 역시 '메시지'다. 박민석은 "우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나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다"라며 "전 세계 젊은이들이 '내가 틀렸나?'라는 고민을 많이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직접 전하고 싶어 최대한 많은 국가에 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뉴비트의 새로운 메시지를 담은 'LOUDER THAN EVER'는 더블 타이틀곡 'Look So Good(룩 소 굿)'과 'LOUD(라우드)'를 비롯해 'Unbelievable()언빌리버블)', 'Natural(내추럴)' 등 4곡이 수록됐다.
메인 타이틀곡 'Look So Good'은 자신감과 도전 의식을 주제로 스스로의 가능성을 무대 위에서 증명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지는 'LOUD'는 터져 나오는 에너지와 세상을 향한 외침을 강렬한 사운드로 표현한 곡이다.
박민석은 "'Look So Good'은 리드미컬하고 소울틱한 팝 R&B 곡이다. 전작인 'Flip the Coin(플립 더 코인)'과 비교하면 정제되고 차분해졌다"며 "반면 'LOUD'는 베이스 하우스(Bass House)를 기반으로 록(Rock)과 하이퍼팝(Hyperpop) 사우드가 가미된 파워풀한 곡이다. 상반된 두 곡을 타이틀로 정해서 메시지 전달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곡을 더블 타이틀로 내세운 만큼 뉴비트는 퍼포먼스에서도 자신감이 있었다. 전여여정은 "콘셉트를 디테일하게 살려 퍼포먼스를 더 잘 보이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예를 들어 'Look So Good'은 그루비한 곡이다 보니 몸 선이 잘 드러나는 안무를 많이 시도했다"고 밝혔다.
또 최서현도 "'Look So Good'의 포인트 안무 중 손을 가슴에서 쓸어내리며 웨이브 하는 동작이 있다. 그때 섹시한 표정연기를 같이 하는데 한 번 보면 헤어나오기 힘들 것이다"라며 "'LOUD'는 전체적인 구성이 딱딱 잘 맞아떨어지고 파워풀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이것 역시 퍼포먼스를 보면 빠져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비트의 이런 자신감은 경험에 기반한다. 뉴비트는 자신들의 공연을 보고 팬이 된 사례를 이미 수차례 목격한 바 있다.
박민석은 "우리가 미국에서 버스킹을 할 때 프로모션으로 우리 팔찌를 나눠줬는데 데뷔하고 K CON에 출연했을 때 그때 팔찌를 받아 간 분들이 와서 우리를 응원해 줬다"며 "우리와 함께 버스킹을 했던 댄스 크루도 와서 응원해 줘서 너무 반갑고 감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우리의 데뷔를 기다리는 분이 많았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흐뭇한 기억을 떠올렸다.
뿌듯한 경험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어졌다. 김태양은 "우리가 얼마 전 처음으로 대학 축제 무대에 올랐다. 학교가 중앙대 였는데 내 친구들이 중앙대에 많이 다니고 있다"며 "그 친구들이 내 무대를 보고 다들 '멋있었다', '달라 보였다'고 해서 희열감을 많이 느꼈다. 친구들이 많이 응원해 주고 있다"고 일화를 소개하며 웃었다.
이런 경험은 자연스레 더 나은 무대와 더 높은 위치로 향하고자 하는 의욕에 좋은 자양분이 된다.
최서현은 "데뷔 활동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앨범 활동이다. 최대한 많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며 "그리고 우리가 음악방송 1위를 아직 해 본 적 없어서 1위 하는 게 지금 당장의 목표다"라고 활동 목표를 밝혔다.
또 조윤후도 "일단 첫째는 우리 멤버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활동을 마치는 것이다"라며 "그리고 이번 앨범을 위해 많이 노력한 만큼 어느 정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방송 1위도 하고 싶고 신인상도 그렇고 여러 가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음악 방송 1위나 신인상 등 바라던 성과를 거두게 되면 누가 먼저 떠오를 것인지를 묻자 이는 대동소이했다. 팬, 가족 그리고 스태프였다.
뉴비트는 "팬이 제일 먼저 생각날 것 같다"며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도 감사하고, 우리가 성공하면 고생한 회사 분들을 데리고 밥을 먹으러 가고 싶다. 메뉴는 역시 고기가 좋을 것 같다"고 즉석에서 회식 계획을 짜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바로 멤버다. 전여여정과 박민석은 "회사에서 우리를 보며 '어떻게 이렇게 다르게 생긴 7명이 모였는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로 각자 개성이 다르다"라며 "뉴비트의 멤버를 한자리에 모일 수 있게 해준 각 가족에게 고맙고 멤버에게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더불어 전여여정은 "우리 세계관이 멤버마다 신체 기관을 하나씩 맡고 있다. 각각의 신체 기관은 다른 기능을 담당하지만 모이면 하나의 몸이 된다"며 "그런 것처럼 우리도 함께 있어야 시너지가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멤버들과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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