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기적같은 10연승 내달린 NC, 이제 준PO 보인다[WC]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

본문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1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10.06. lmy@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거침없이 10연승을 내달리며 가을야구 일정을 연장했다.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 첫 경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간 NC는 내친김에 역대 두 번째 와일드카드(WC) 결정전 업셋을 노린다.

NC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WC 결정 2차전을 치른다.

희박한 확률을 뚫고 포스트시즌에 오른 만큼 NC는 더욱 절실하게 임했다.

NC는 전날(6일) 열린 WC 1차전에서 상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 공략에 성공, 4-1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홈런왕 맷 데이비슨은 멀티 히트에 멀티 타점까지 책임지며 팀 타선을 이끌었고, 돌아온 에이스 구창모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에 올랐다.

3루수 김휘집을 비롯한 야수들은 경기 내내 집중력 있는 수비를 펼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날 열리는 WC 2차전까지 연승 행진을 이어갈 경우 NC는 지난해 KT 위즈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5위 팀으로서 준플레이오프(준PO)에 오르게 된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06. lmy@newsis.com


2015년 WC가 도입된 후 정규시즌 5위가 4위를 넘고 준PO에 오른 것은 지난해 KT가 처음이다. 앞선 9차례 WC에서는 모두 4위가 준PO에 올랐다.

4위 팀은 1승을 안고 WC에 나서는 만큼 더 유리한 고지에서 승부를 펼친다. 4위는 1승을 하거나 무승부만 해도 준PO 티켓을 손에 넣는 반면, 5위 팀은 2승을 챙겨야 다음 시리즈에 나설 수 있다.

5위 팀으로서 WC 업셋에 성공한다면 그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

만약 NC가 준PO에 진출한다면 이는 정규시즌부터 이어온 기적의 연장선이 된다.

올해 NC는 시즌 최종전에서야 가을야구 막차 티켓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NC는 지난 4일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7-1로 꺾으며 경쟁팀 KT를 0.5경기차로 누르고 5위 자리를 차지했다.

올 시즌 NC의 타격·마운드·수비 지표만 보면 가을야구 진출 자체가 기적에 가까웠다.

NC 선수단은 각 부문에서 모두 리그 평균 이하의 성적을 냈다. 시즌 중반 팀 순위도 8위까지 처졌다.

하지만 승리를 향한 NC의 의지가 결과를 뒤집었다. NC 타선은 공에 맞아서라도 출루하고, 출루하면 곧바로 베이스를 훔쳤다.

그리고 정규시즌 잔여 경기를 단 9경기 남긴 시점, 전승을 달성해야만 가을야구 진출이 가능한 희박한 확률 속에서도 NC는 희망을 놓치지 않고 9연승을 내달리며 결국 목표했던 바를 이뤘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NC 데이비슨이 1타점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10.06. lmy@newsis.com


이제 NC의 시선은 인천으로 향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단 1승이다.

NC는 필승을 위해 내달릴 WC 2차전 선발 투수로 로건 앨런을 내세운다.

로건은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라일리 톰슨과 원투펀치를 이뤄 팀의 마운드를 책임져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그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특히 4월 나선 5경기에서 내리 5패를 당하며 시즌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다.

후반기에 들어선 기복도 커졌다. 8월 등판한 6경기 중 절반인 3경기에선 채 5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다.

삼성을 상대로도 썩 좋지 못한 성적을 냈다. 올해 로건은 삼성전 두 차례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은 젊은 에이스 원태인이다. 올 시즌 NC를 두 차례 상대해 모두 승리를 따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6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김형준이 솔로 홈런을 친 뒤 김종호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5.10.06. lmy@newsis.com


분위기는 상승세 그 이상이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

NC가 시즌 막판 강행군을 이어온 만큼 주전 선수들의 몸도 성치 않다.

주장 박민우는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아직 대타로만 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달고 있던 박건우는 전날 통증 악화로 교체됐다. 주전 포수이자 전날 홈런포의 주인공 김형준은 손목 통증으로 병원 검진까지 받았다.

이들이 2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NC 승리의 키가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6,732 / 2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