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한국은 비즈니스” 윤일상 일침 의식했나 “뒤틀려버린 진실”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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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유승준(스티브 유)이 영리 활동을 위해 한국에 오려 한다는 일각의 반응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유승준은 9월 13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유승준을 똑 닮은 둘째 아들 Rowan(지안) 공개. 아빠보다 의젓하고 훨 잘났다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수영 시합에 참가한 둘째 아들의 경기를 직관한 유승준의 근황이 담겼다. 유승준은 게시물에 함께 남긴 글을 통해 “언제나 열심히 하는 지안이를 보면서 제 어릴 때를 기억해 봅니다. 제가 지안이 나이 때엔 엄청 반항하고 방황 했었죠. 뭐를 꼭 잘해서가 아니라 그냥 열심히 노력하고 또 나름 진지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라며 “그때도 지금도 제 옆을 지켜준 사랑하는 아내가 있습니다. 오늘의 저는 사랑하는 사람들 때문에 이렇게 빚진 마음으로 살아갑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뒤틀려버린 진실과 왜곡된 진심 때문에 가슴이 무너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힘을 내는 이유 또한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 입니다. 누구는 내가 한국을 영리 활동을 위해 가고 싶어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여러분 저는 이미 많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부디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모든 오해들이 풀리기를 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냥 지금 이대로도 저는 이미 너무 과분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감사하고 또 사랑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유승준의 글은 시기적으로 작곡가 윤일상의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 지난 10일 윤일상은 ‘프로듀썰 윤일상’을 통해 유승준의 데뷔곡을 프로듀싱한 인연을 공개하며, 가수로서 유승준의 역량과 스타성을 칭찬했다.
윤일상은 유승준의 병역 기피 의혹이 언급되자 “승준이가 마음은 미국에 있었던 것 같다. 그냥 미국인인데 한국인이기도 한, 한국은 비즈니스가 강하고 돌아갈 곳은 미국이지 않나 그랬던 거 같다. 내 추측은. 그래서 그런 말이 안 되는 선택을 하지 않았나”라며 “대중에게 약속을 했다. 호언장담 했으면 지켜야 하고 못 지켰으면 진정한 사과를 해야한다. 사과는 받아들이는 사람이 인정할 때까지 해야하는 거다. 국가에 대한 배신 느낌이 강했다”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 “가끔 연락을 하긴 하는데 이 영상 때문에 승준이가 날 안 본다면 어쩔 수 없다. 개인적으로 승준이를 미워하지 않지만 연예인 유승준으로서는 분명히 잘못한 거다”라며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지만 그 이후 처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다. 그 부분이 좀 시작도 안 된 것 같다”라고 일침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입영 통지서를 받은 상태에서 해외 공연 명목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출입국 관리법 11조 1항에 의거해 대한민국 입국 금지 대상이 됐다.
지난 2015년 유승준은 한국 입국을 위해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며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최종 승소했다. 하지만 LA 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계속해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유승준은 지난해 9월 정부를 상대로 세 번째 소송을 시작해 지난달 승소했으나, 한국 입국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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