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전지현과 멜로 찍었는데…액션 배우 된 이유 "사고 있었다" ('가보자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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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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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장혁이 액션 배우가 된 이유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MBN '가보자GO(가보자고)' 시즌5에서는 MC 안정환, 홍현희와 god 박준형, 장혁이 출연했다.
이날 장혁은 원래 꿈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장혁은 "아버지가 한참 중동 건설 붐이 일었을 때 10년 넘게 가 계셨다. 아버지가 1년에 한 달 정도밖에 못 봬서 산타클로스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되어야겠다고는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장혁은 "그러다 일본 만화가 한창 유행일 때 미술 선생님이 소질이 있다고 하시더라. 근데 정서가 안 맞았다. 그러다 친구 중에 연극부 하는 애가 있어서 친구 따라서 학원에 갔는데, 입시 연기로 사이코 드라마 연극을 준비하게 됐다"라며 배우의 길로 뛰어든 계기를 전했다.
홍현희는 "어쩌다가 액션 배우가 된 거냐. 전지현 씨랑도 멜로 찍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장혁도 "원래 노선은 멜로였는데"라며 전지현과 함께한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언급했다.
전지현과의 촬영이 어땠냐는 질문에 장혁은 "완전 동생이다. 여동생"이라고 답했다. 그 시절을 함께했던 박준형은 "전지현은 중학생이었고, 잡지 모델이었다. 사장님이 신인 배우 뽑아야 한다고 해서 데니안이 잡지 보다가 전지현을 추천했다. 그래서 섭외하게 된 거다. 오디션 보자마자 내레이션으로 god '거짓말' 내레이션을 한 거다"라고 밝혔다. 장혁은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신인 배우는 둘밖에 없었다. 나랑 지현이"라며 "연기할 때도 맨날 같이 배웠다. 그래서 완전 여동생이다"라고 떠올렸다.
장혁은 영화 '짱'을 촬영하다가 액션 배우가 될 결심을 했다고 고백했다. 장혁은 "거기서 차에 치이는 장면이 있었다. 밤에 동선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대역 배우가) 차 사고가 났다"라며 대역 배우가 다쳤던 사고를 언급했다.
장혁은 "내 옷을 다른 사람이 입고 있으니까 너무 죄송스러웠다. 20분 정도 있다가 정신 차리고 일어나더니 두 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 너무 죄송했고, 저게 프로란 걸 느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내 동선은 내가 책임지자고 생각했고, 운동을 많이 하게 됐다"라며 액션 연기에 대한 책임감으로 운동을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장혁은 "대역을 완전히 안 쓰진 않는다. 할 수 있는 것들은 (내가) 다 하고"라며 "주연 역할을 맡은 배우는 다른 배우들을 끌고 가야 할 책임감이 있다. 내가 다치면 누가 가냐"라며 현장을 책임질 수 있을 만큼 주어진 몫을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홍현희가 "하다 보면 무섭지 않냐"라고 묻자 장혁은 "'하다 보면'이 아니라 맨날 무섭다. 언제 다칠지 어떻게 아냐"라고 솔직히 말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N '가보자GO(가보자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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